근데, 그 선한 사람들의 \'선함\'은 전부 제각각이고... 그래서 선한 사람들끼리 서로를 경멸하는 게 반복되어서,
결국 세상에 \'자신의 윤리관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게 아닐까 싶음.
사실, 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며, 그걸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살아감.
다만 그 \'양심\'이라는 게 사람마다 전부 제각각이지.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단편적 행동들을 가지고 그 사람의 양심을 가늠하는 건 무의미하다 생각함.
오랜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의외로 세상에는 타인에 대한 악의와 이기적인 욕망으로 가득 찬 사람은 없으며,
전부 자신들이 생각하는 도덕을 실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더라고.
물론 대개의 경우, 다른 사람의 도덕을 진심으로 이해할 방법은 거의 없지만...
그런 의미에서, 나는 PC를 설계할 때건 단편을 구상할 때건,
캐릭터의 \'선악\'이 아니라 \'행동원리\', \'목표를 추구하는 방법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편하더라고.
조국 독립을 위해서 민간인들도 있는 회장에 폭탄을 던질 수 있는가?
누군가를 자기 손으로 죽여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뭐 이런 식으로.
순간 메이지 얘기인 줄...
확실한건 그 선 성향애 나는 안 들어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