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도 뉴비라는 점을 밝힘
제목 아는척 미안하다... 이거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짧은 경험에서 보고 느낀거라도 써보겠슴

플레이를 하다가 rp가 막혀서 갑분싸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
특히 텍플에서 마스터가 모두한테 질문을 던질 때
누가 상습적으로 아무개 is typing... 걸어놓고 썼다지웠다 고민하면
보는입장에서 기다리는동안 온갖 생각을 다하게됨

동료pl로서 이걸 끼어들어서 먼저 선언을 해야하나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또 나서면 무례하게 분량 뺏는거 같고 보고있자니 초조하고 게임 진행은 멈춰있고
물론 서로 즐기는 방식이 다르니까 뭐가 나쁘다 말하려는건 아니긴한데 적어도 난 보면서 답답함을 느꼈음

여기에 여러가지 해결책이 있을수 있겄지
난 보통 내 pc가 어벙하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다른 pc의 아이디어를 기다린다는 행동묘사를 하거나
다른 pc이름 부르면서 의견 묻는 식으로 오디오 채우는 rp를 함

개인적으로 메타발언을 해서 조율하면 이야기 몰입이 덜해지는 것 같아서 최대한 rp로 풀려고 하는 성향이야


근데 나는 rp가 막혀서 이래저래 고민한 적이 거의 없거든
왜 그런고 생각해보니
내가 모든 상황에 대비된 갓플레이어인게 아니고
내 pc가 할법한 행동이 전부 다 내 상상력 가동범위 안에 있는 거였음

난 뽕차는 요소나 심상에 조예가 깊질 않아서
pc 짤때마다 클리셰에 가깝고 내 성격상 공감이 잘가는 캐릭터로만 만들었거든
내 개인사 일부를 따와서 백스에 넣는다든가
내가가진 성격의 일면을 부각시켜서 캐릭터 성격을 만든다든가
내가 접한 매체에 나왔던 공감가는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따오는식으로
이렇게 짜니까 rp하는데에 큰 무리가 없었던거같음

평소 내 사고방식대로만 반응하면 자연스러운 캐릭터 묘사가 되거든
정말 뜻밖의 상황이라 뇌정지가 온다고 해도
내가 느끼는대로 뇌정지가 왔다고 rp를 하면 그게 캐릭터성에 맞았음

@입을 딱 벌리고 뭐라 할말을 찾지 못합니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뭐 이런식으로 막히지않고 극전개가 되더라

턀 경험이 쌓일수록, 다양한 매체를 접할수록 더 폭넓은 캐릭터 묘사가 가능하겠지만
턀 뉴비로서는 일단 자기가 잘 모를것 같은 캐릭터는 애초에 피해주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듯함
물론 아리송한 캐릭터를 파고들어서 상황별 심리나 어떤 행동을 취할지 상상해보고 직접 플레이해보는 것도 정말 좋지만
정 감이 안오면 쉬운 캐릭터부터 발을 들이는 게 좋다고 생각함


영화계에 갓 입문한 아역배우가 악마를 보았다 주연을 맡을 수는 없는 노릇이자너?
인생경험과 연기경력으로 단련된 최민식같은 배우가 맡아서 더 맛있는 배역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