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유투브로 trpg한거 방송보면서

사람들이랑 같이 웃으면서 떠들고싶고

운좋으면 가끔 여자랑 말도 섞고싶고

탁플로 얼굴보면서 얘기할수있는거 부럽다고 자주 생각한다

인터넷이라서 말할수있는거지만

어렸을때 얼굴이랑 목쪽에 화상을 크게 입어서

줄곧 놀림받으면서 자랐다 쟤 폭탄이라고

그래서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성격도 좆같아진것도 사실이다

그러다가 고갤에서 trpg떡밥 돌았을때

관심갖고 몇번 참여도 해보고

침펄풍 방송하는것도 챙겨보면서

trpg로 하면 얼마나 더 재밌을까 혼자 상상하다가

거울보고 슬퍼서 운적도있다

하루는 누나한테 이 얘기 했었는데

trpg가 뭔지도 모르면서 평소에 게임도 쿠키런 이런것만 하던 누나가

던전월드 프린팅해와서 같이 하자고 공부해왔더라

누나한텐 미안한데 진행 자체는 재미없었지만

실제로 사람이랑 같이 하니까 더 재밌었다

누나가 열어준 세션 끝나고 나한테

잘한다고 재밌다면서

다음엔 누나 친구, 내 친구 불러서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솔직히 사람 많아지면 불편해지기만하고

겁나서 거절했다

그래도 난 콩고기라도 만족한다

아무도 없는 맵에서 몬스터들 사냥하는 것보단

사람들이랑 채팅하는것도 재밌고

가끔 보이스세션에서 떠드는것도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