턀갤구인게시판에 맛보지 못한 울타리너머 룰을 맛보여준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내가 확인했을땐, 구인 완료된 상태였다.
누가 한건가 궁금해서 카톡방에 [1분후에나감] 닉을 달고 잠입했는데
"걍 내가 빠질께.."
"너 하고싶으면 너 해"
??????
엄청난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말렸을때
다른 플레이어가 이렇게 선언한다
"그러면 저는 님들 다 싫어해서 나갈래요"
"다 재수없어요 정말 싫어"
"나 나갈거야. 얘네 못생겨서 싫음"
그리고 진짜 나가버렸다...
설마 내가 라그나의 팟에 들어온 것인가?
탈주...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라그나 팟이라도 즐겨주겠다 죠죠!
를 외치고 캐메일 까지 버텼다.
그런데 이번엔 PL중 한명이 오질 않았다.
흠.. 진짠가? 탈주한 사람은 뭘 알고있어서 나간거지?
란 생각을 하며 기다리길 잠시..
끝까지 PL는 나타나지 않았고
GM은 새로운 PL를 구하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PL이 들어와 캐메를 시작..
사실 룰알못인 점도 있지만 단체로 모여서 캐메를 하는 것 자체를 꽤 오랜만에 겪은 기분이다.
굴림에 따라 내 캐릭터의 수치가 정해진다는게 흥미요소중 하나.
이전 PL이 적어둔 나의 이름 라그나 더 블러드 엣지의 전사캐릭터가
굴림에 따라 마을에서 사랑받는 녀석으로, 나중에가선 이미 애인도 있는 배경으로 완성되었다.
)
텍섹때 썼던 포트레잇과 비슷한 이미지라서 그런가...
매력이 12 지혜가 15인데
힘이 14인 캐릭터가 탄생.
그리고 배경이되는 마을의 중요 NPC를 만들고
(주사위를 굴려서 관련 NPC와 배경에대해 얘기하게되는 룰.. 이 룰의 장점일것같다)
바로 오늘 세숀당일
일행은 마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현상을 겪고, 이게 요정의 장난이었단걸 알아서
요정의 부탁을 받아 "요정왕 오우거 디디"가 결혼을 허가받도록 질서의 정령이 지키는 성소에 간다.
내가 알아낸 오우거가 착한 놈으로 나오는 동화속 내용과,
숲지기가 알고있던 질서의 정령은 법전과 같은 녀석이라는 힌트로
난 정령에게 들은
"오우거와 정령의 차이점"을 예로 들어
오우거가 결혼하고 싶어진것 자체가 죗값을 다 치뤄서 그런거라는 긴 대화를 했고
(긴 대화 하는거 너무 싫어 흑흑)
몇번의 굴림실패를 행운점? 운명점?으로 리롤하여 성공시킨후
기습판정으로 전투돌입.
마법사의 빛으로 오망성을 만들면 된다는 아이디어로, 마법사가 마법을 쓸수있도록
사냥꾼과 난 열심히 오망성 꼭지점에 단검이라던가 방패같은 빛을 반사시키는 걸 넣어두고.
결국 오망성을 완성시켜 소원을 빌 수 있게된다.
마법사는 소원으로 "이곳에 있는 모두의 사랑이 이뤄지도록해줘!"
를 외치고 그렇게 우리는 다음세숀 텍섹쿠를 약속하며 파티쪼...ㅇ
이 아니라 마을이 핑크빛으로 물들며 오우거를 사랑한 비서 정령과 거절했던 오우거가 이어지면서 세숀은 끝난다.
(물론 PC들도 다 커플로 끝)
세숀이 끝난후 자연스런 턀갤분위기인 피드백찌르기를 하하호호 하며 1시간 가량 한 후
파티는 쫑. 잠깐 후기글을 쓰고있으니 어?
GM이 바로 카톡방을 삭제하고 도망쳤다..
오이, 너 우리를 칭찬했지만 사실은 만나기 싫었던거냐고?!
ㅋㅋ 여하건 기억해두고싶은 좋은 추억이 오늘도 하나 생겼다
잼났음 결론만 말하면
'텍섹때 썼던'
오이오이 그런 건 지나쳐주는 게, 사.내.다운 거라구?
혹시 5초후에나감도 너임?
그게 뭔데 어디서 있었는데?
ㄴㄴ 진짜 5초후에나갔음
5초후에 나간적은 없음
아아 그래? 대체 뭐였지... 그 방에 있던놈이었을거같네 ㅋㅋㅋㅋㅋ
텍섹때 썻.. 뭐?
울타리너머 전에 갤에 올라온글 기억해보면 로우파워고 소소해서 재밌다 단순해서 별로다 이런 뉘앙스로 기억하는데 이거 보니까 이해되네 재밌어보인다 사야지 ㄹㅇ
캐메 방식이 재밌긴 했는데, 수치 올라가는게 굴림에 의한 설정과 능력치 변화가 발생하니까,. 설정 만드는건 재밌는데 전혀 엉뚱한 수치가 오르니 약간 직업적 의미가 모호해졌던게 있었음. 물론 그 굴림에서 어느정도 올려주는건 있었지만... 뭐 이부분은 장점이자 단점도 있는거같음.
톡방 바로 터트리고 나간 이유? 아아... 그건 너희같은 플레이어들을 풀어주기 위해서다.(농담임) - dc App
글고 행운점이 정답이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