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작룰 같이 만들자고 해서 이것저것 손대다가 만들어본 아이디어. OSR 스타일 룰임.
13시대나 블랙 핵에서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등 추상적으로 나타내잖아? 그런데 그걸 쓰면 막상 디테일한 표현을 하기 힘들어지고 말이지.
그래서 만들어 본 버블 맵임. 여기에서도 접근, 근거리, 중거리로 나타나는 건 똑같지만, 이것들을 벤 다이어그램과 같은 버블을 이용해서 나타내려고 함.
이렇게. 위 사진을 보자면...
A와 B는 접근 버블 안에 갇혀 있어서 서로 근접전이 가능.
C는 A, B와도 근거리이고, D와도 근거리.
D는 C와는 근거리이지만, 나머지와는 중거리
E는 나머지 모두와 중거리.
그리고 1행동을 써서, 버블을 한 단계 옮긴 후 상대와 새로운 버블을 만들어서 서로 가둘 수 있음. 단, 접근전은 버블에서 탈출하지 않는 이상 새 버블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
사실 지금 짜 놓고 있는 거라 나도 엄밀하게는 어케 해야 할 지 잘 모름. 일단 아래 행동 리스트 같은 걸 할 수 있게 하고 싶음.
여기서 1행동으로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면...
A, B는 접근 버블을 나가는 것으로 끝.
C는 A, B와 접근 버블에 돌입, 혹은 D와 접근 버블에 돌입. 혹은 A, B의 근거리 버블에서 탈출, 혹은 A, B, D의 근거리 버블에서 탈출한 뒤 원한다면 E와 근거리 버블을 생성.
D는 C와 접근 버블에 돌입, 혹은 A, B, C의 근거리 버블에 진입, 혹은 C의 근거리 버블에서 탈출 후 원한다면 근거리 버블을 생성.
E는 이미 있는 근거리 버블에 진입하거나, C나 D를 찍어서 새 근거리 버블을 생성 가능. 혹은 중거리 버블에서 탈출한 뒤 원거리 버블로 이동하고, 원한다면 새로운 근거리 버블을 세팅 가능.
이게 기본적인 아이디어임. 사실 이래도 추상적인 건 변함이 없을 거 같긴 함. 오히려 복잡할 수도 있을 거 같고. 일단 이쪽 방향으로 작업을 좀 해 보려는 중. 장애물이나 지형지물 개념도 넣을 수 있을지도? 턀걜럼들은 어케 생각?
이걸로 한번 플레이 해봐야 알겠지만 소월난전급으로 구려질것 같다
그렇겠지? 일단 써놓고 보니 너무 복잡하긴 함. 화이트보드나 마커 같은 게 있다면 모를까 아니면 좀 너무 지저분해질 거 같고.
쪽수가 적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한 4명이상만 되도 노답될거같은데
버블을 만들기위해/못만들게 하기위해 서로 이동만하는 상황도 나올거같고
역시 그런 가. 이건 내가 13시대나 블랙핵 전투를 직접 해봐야 할 거 같군.
이렇게 보니까 무술 고수 두명이서 신경전하는거 같아서 멋있다 - dc App
참고하라고 몇마디 더 붙이자면 내가 만든 모 룰에도 13시대 비슷한 엄밀한 맵은 없으나 거리는 따지는 반 정도 추상적인 전투상황을 따지는 규칙이 있는데, 이 룰은 전투상황에서 행동을 큰행동/작은행동/자유행동으로 나누고 한 라운드에 큰,작은행동은 한번씩, 자유행동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음. 상대와 근접인가/아닌가의 판정은 근접공격이 가능한가/아닌가에 맞추고 만약 근접이 아닐때 얼마나 떨어져있는가는 작은이동(작은행동 소모)이나 전술이동(큰 행동 소모, 작은이동 2회로 전술이동 취급 가능)을 몇번 해야하는가로 따짐. 물론 '공격'에 관련된 행동은 큰 행동을 소모하고 전투에 사용되는 자원이 다원화 되어있어서 공격이든 이동이든 방어든 하려면 FP라는 자원을 계속해서 소모해야됨.
원투쓰리포 버블~버블~ - dc App
이건 조금 머리아프다 나는 오프탁 블랙핵이나 13시대같은거 할때 토큰 여럿 뿌리고 베이스 닿으면 접근/안 닿아있는데 핸드폰 길이 내에 있으면 가까이/핸드폰 길이보다 멀리 있으면 멀리/토큰에 등장 안하면 아주 멀리라는 기준으로 했었거든.
굳이 마음의 극장으로 어케어케하기보단 저런 ICRPG의 "바나나 스케일"을 적용하는 게 내겐 괜찮은 접근법이였었어(저 핸드폰 기준을 바나나로 바꾸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