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 새벽..
후기글을 작성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

우선 2번째 진행하는 턀갤 야생 구인 결과!
말 할것도 없이 대성공이지..!!

이번에는 진짜 진짜 드물게도, 몇번 은스나를 해봤던 PL이 둘이나 있어서 사실 말은 안했지만 엄청 쫄아있었어...

이거... 내가 준비한게 미숙하게 느껴지면 어떻게하지.. 하고..

내가 평소에 뉴비들만 엄청 받아왔던지라, 사실 나보다 플탐 높은사람 보면 일단 쫄게 되더라고...

하지만 그만큼 멋진 장면들이 마구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으면서.

가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된 세션준비..
...를 해야하지만, 준비할게 없네..?

저번 턀갤 은스나호 때는 내가 하나하나 다 알려줬었는데!

이번에는 경험자가 둘이나 있어서 오히려 세션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엄청 받았어..
기본적인 룰 설명부터 세계관, 자잘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까지 PL들끼리 이야기 주고 받더라구.. 나는 말만 살짝 추가하는게 다였어 진짜로..

캐릭터메이킹 때도 진짜 깜짝 놀랐어!! 아에 어떤 장면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캐메 과정에서 어느정도 윤곽을 잡고 가더라고..!

모든 페어가 각각 개성있고 사연있고, 그런 개성이나 사연을 백스로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세션에서 그것들을 멋지게 표현하고 표출해줘서 구경하는 내내 즐거웠어!!

...그런데....
이렇게까지 PL들이 노력 해주는데.. 마스터가 너무 할게 없다..
은스나 자체가 마스터가 할게 엄청 적은 룰이긴 하지만..
아에 세션 준비 단계부터 구경만 했던지라, 양심이 쿡쿡 쑤시더라고...
그만큼 열의를 불태우며 전투 부분을 열심히 준비..!

다행히, 전투는 다들 호평이었어서 너무 좋았어!!
준비한 보람을 마구 느끼면서, 깔끔한 후일담까지 성황리에 마무리!

이후에 피드백을 막 주고 받는데..
사실 나는 피드백이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해
뉴비들만 잔뜩 받아온 내 오알 경력에 있어서...
나는 항상 피드백을 받기보다는 주는 쪽이었거든.

심지어 내가 뉴비시절에 겪었던 일 중에는.. 한 PL이 피드백을 공격적으로 박아서 중편 세션이 터진 적도 있었단 말이지..?

그래서 사실 피드백 이야기를 꺼내면서도 속으로는 진짜 엄청 긴장했어..
항상 세션 끝나고 나면 이것저것 후회가 밀려오는 타입이라서... 뭐가 마음에 안드셨을까.. 어떤 부분이 마음에 걸리셨을까.. 하고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라구..

그런데 어라?
상상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서로 의견이나 생각을 조율하고 주고 받으면서, 엄청.. 엄청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난거야..!

...아닌가? 원래 이게 피드백 평균인가..?
적어도 나는 엄청 신기하드라!


...어음, 새벽에  두서없이 적다보니 일기장마냥 안써도 될 이야기들을 마구 넣은 느낌인데..

..아무튼!!

결과적으로, 세션 준비 단계에서부터, 세션 이후 피드백 단계까지.. 엄청 만족스러웠어!!

다들 좋은 경험 시켜줘서 너무 고마웠고! 긴 시간동안 함께 하느라 수고 많이했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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