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가스가 그렇게 띵작이라길래 깔아서 했음.


스카이림 하던 버릇대로 인카운터 하나, 퀘스트 하나 놓칠까봐 노심초사 맵 들여다보면서 꼼꼼하고 세세하게 플레이를 해나감. 퀘스트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에도 온갖 곳 다 뒤져보고, 자물쇠 발견하면 다 따고, 못따는 자물쇠 찾으면 자물쇠 책 찾느라 온 맵 뒤지고, 숨겨진 아이템 찾고, 해킹할 수 있는거 다 해보고 그러느라 노박까지 가는데만 이틀 걸렸음.


근데 노박 도착했더니 완전 자물쇠 천국인거야. 호텔방 태반이 잠겨있으니 하나하나 꼼꼼히 안따고 배기나?


그렇게 신나게 하나하나 따는 도중에 어떤 호텔방에서 웬 양복입은 NPC가 튀어나와 대화를 걸더라고. 근데 내가 지레 화들짝 놀라서 대가리에 총알 박아줌. 전투 시작되고 총 집어넣어도 전투가 안풀리길래 걍 포기하고 쏴죽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해서 검색해보니까 퀘스트 주는 NPC였더라고.


근데 좆같은건 내가 과몰입한다고 오토세이브만 해놓고 강제 세이브를 존나 옛날에 해놨더라고.


그대로 현타와서 접고 지금까지 안하고 있음


갑자기 왜 이 얘길 하냐면, 저번주에 플하다가 새로 받은 뉴비가 '얘 죽이면 퀘스트 스킵되는거 뭐 있나요' 라고 묻길래 든 생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