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봐, 친구가 집에서 라면을 끓여줬는데 좀 불었어.

그럼 빡침? 아니지. 그냥 소주 까면서 미친새끼가 라면 하나 제대로 못 끓이네 ㅋㅋ 하고 넘어가지 않겠냐?

근데 만약에 그 친구가 라면 끓여주는 대신 천원을 받으면 그때부턴 뭔가 하나하나 지적하고 싶어질것 같아

이새끼는 씨발 돈받고 진순을 쳐끓이네

아니 계란 풀지도 않은거 실화냐?

하... 짜파게티 물조절도 못하는 새끼가 돈 받고 라면을 끓인다고?


마찬가지로 마스터링도 그냥 구한 사람이 하면 재밌는 부분에 초점이 맞잖아?

이 마스터는 와 씨발 브금 존나잘까네

이 마스터는 퍄 포트를 그려준다고?

와 기믹 예쁘게 짜놓은거 봐라

근데 이게 막상 내가 돈을 내면서 세션을 시작하면 좀 좆같아질것같음

브금을 잘 까는 마스터도 맵을 등신같이 쓰는 마스터로 변하고

포트를 그려주는 마스터도 스토리 진행을 제대로 못하는 마스터가 되고

기믹을 존나 쩔게 짜는 마스터도 자캐딸딸이를 치는 마스터가 될 것 같아

그렇다고 그걸 다 한 마스터가 씨발 킹갓마스터로 보이느냐? 아니 돈받고 하는건데 이정도는 해야지 ㅋㅋ 하는 생각부터 들지 않겠음?

그냥 지금처럼 하는게 좋은거같아

턀갤구인글 싸돌아다니다가 개 씹 오지는 마스터도 만나고

포트도 받아보고 묘사력에 감탄도 해보고 텍섹도 해보고

그러다가 내가 뭔가 마스터링 할 일 있으면 그 마스터 불러서 혹시 제가 하는 세션 들어오실래오? 하고 권유도 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