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굳이 영웅이 아니더라도, '모험가'가 아닌 용병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가끔 AL에 참가할 때가 있는데, 그 마인드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기본적으로 AL의 플레이어들은 본인들의 캐릭터를 영웅이 아닌 용병으로 보는 것 같다. 

단편 위주로 플이 돌아가다보니 당연히 서사가 쌓일 리도 없고

플레이에 임하는 자세도 '오 NPC 들이 이러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런 모험이 기다리고 있군!' '저 NPC는 도대체 왜 저런 일을 할까?' '여기 이 위험은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이런 거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 여기는 존나 쩌는 마법 아이템을 보상으로 주는군. 퀘스트를 완료해야겠어.', '음. 이 일을 하면 내 캐릭터는 어떤 빌드를 탈 수 있겠군. 이 퀘스트를 해야겠어.' 

 이런 마인드로 임하다보니 던전이나 시나리오 중간 단계에 아무리 탐험과 모험 요소들을 넣어 놔도 걍 다씹고 '임무의 완수' 하나에만 매달린다. 

중간 과정을 즐기는게 TR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과 하나에만 매달린다 이거지.  

내가 하러 온 건 모험인데, 어느샌가 일퀘를 하고 있어. 

난 솔직히 거기에 무슨 재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없다 보니, 나 말고 마스터 해 줄 사람이 없다보니 그렇게 AL을 하긴 하는데... 

도무지 재미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