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굳이 영웅이 아니더라도, '모험가'가 아닌 용병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가끔 AL에 참가할 때가 있는데, 그 마인드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기본적으로 AL의 플레이어들은 본인들의 캐릭터를 영웅이 아닌 용병으로 보는 것 같다.
단편 위주로 플이 돌아가다보니 당연히 서사가 쌓일 리도 없고
플레이에 임하는 자세도 '오 NPC 들이 이러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런 모험이 기다리고 있군!' '저 NPC는 도대체 왜 저런 일을 할까?' '여기 이 위험은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이런 거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 여기는 존나 쩌는 마법 아이템을 보상으로 주는군. 퀘스트를 완료해야겠어.', '음. 이 일을 하면 내 캐릭터는 어떤 빌드를 탈 수 있겠군. 이 퀘스트를 해야겠어.'
이런 마인드로 임하다보니 던전이나 시나리오 중간 단계에 아무리 탐험과 모험 요소들을 넣어 놔도 걍 다씹고 '임무의 완수' 하나에만 매달린다.
중간 과정을 즐기는게 TR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과 하나에만 매달린다 이거지.
내가 하러 온 건 모험인데, 어느샌가 일퀘를 하고 있어.
난 솔직히 거기에 무슨 재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없다 보니, 나 말고 마스터 해 줄 사람이 없다보니 그렇게 AL을 하긴 하는데...
도무지 재미가 없네..
AL이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결국 자신과 맞는 정규 팀을 만들어서 거기서 꾸준한 플레이를 하는것만한 포텐셜을 뽑아내는건 절대로 무리라고 생각함. 어찌되었껀 사람을 만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니 만큼 어떻게 보자면 AL을 통해서 정규 팀을 만들수도 있겠지
모험가야말로 그거의 전형 아님? 길드 임무 수행 그거 말고는 목적이 없는 애들인데.
그래? 내가 생각하는 모험가는 판이나 리나 같은 애들인데..
그렇게 라그나가 되어가는거지.. 영웅이 되지 못한다면 악당이 되겠다!
모험가가 꼭 영웅일 필요는 없는데 콜럼버스만 해도 돈과 권력이 목표였잖음
캐릭터가 그러면 멋있지. 캐릭터의 목표가 돈과 권력이면 상관없을 것 같아. 근데 플레이어들이 목표 지향적이야. 본인의 캐릭터가 어떤지, 왜 모험을 하는지 충분히 보여주면서 플레이하면 참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걍 이 퀘스트를, 이 시나리오를 끝내기 위해서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경주마같아. 성향조차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편리한 선택'을 하기 위해 혼돈중립을 한다는 말에는 리얼 정신이 나가는 줄 알았다... 그냥 넋두리야. 그런 플레이가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걍 나는 못 하겠더라.
AL이 아무래도 같이 모험담의 추억을 공유할 플레이어는 매번 바뀌는데 그나마 남는 게 다른 마스터 세션에서도 이어지는 캐릭터 시트라서 데이터라도 파밍하자는 마인드 되기가 쉬운 것 같음.
시간도 정해져있어서 여기서 엔딩 못 보면 다음에 이어서 할 수 있는 고정팀이랑은 좀 다르기도 하고
경쟁이 되는 순간 게임의 장르가 바뀌는거지 - dc App
상시플의 한계지 뭐
회사 공식 상시플이라고 해도 결국 상시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