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무(武)로써 협(俠)을 세운다는 뜻

따라서 무협물에는 무예와 의협심에대한 정의가 바탕을 이루고 있어야 함.


그런데 시간과 장소, 혹은 독자와 작가의 시각에 따라 무협에 대한 정의는 달라질 수밖에 없음. 

이렇듯 다양한 정의들을 무림이라는 가공의 세계에 공존시키다보니 여러 분파가 생겨남.

무림과 분파, 그 속을 살아가는 무림인들은 작가와 독자의 사변 속에서 공상을 양분삼아 아웅다웅 해가며 잘 살아왔음.


이러한 무협물에 어반 판타지가 섞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됨.


사실 무협과 어반 판타지는 생각보다 컨버징이 매우 쉽다.

민중에게 포악하나 외세에는 무력한 정부.

개인의 도덕심과 시민/국민이 지켜야 할 법윤리 사이의 괴리.

혼탁한 세태를 틈타 활개를 치는 간악무도한 자들.

이러한 불의를 목도하고 통탄해 하는(俠) 개인/집단의 손에 힘(武)이 주어진다면 시대와 상관없이 무협은 이미 반은 완성 되는 거.


여기서 다시금 협에대한 정의의 차이를 분파 등으로 나누면 화소가 풍부해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