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마스'름 ㅋㅋㅋㅋㅋㅋㅋ


웃은거 안다 아무튼


어느 룰이 아니겠냐마는, 저스름은 마스터와 플레이어의 합에 따라서 세션 분위기가 정말 극명하게 갈리는 룰이다. 


보통의 즐길거리가 게임적인 레벨업이나 다이스 판정, 시나리오라면, 저스름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rp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rp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갓룰이 없다. 서로의 rp를 칭찬해줄수도 있고, 성공과 실패를 사실상 PL이 자원 조절로 컨트롤할수 있기에, 성공을 해도 rp거리이며 실패를 해도 rp거리이기 때문.


반면 rp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똥룰도 없다. 캐릭터 특기는 쓸 각이 잘 나오지 않고, 쓴다고 해도 대부분 rp적 이득이지 무슨 굉장한 변화를 가져오는 게 아니다. 


시나리오는 대부분 소소한 위기나 갈등을 해결하고, 막말로 던월에서 고블린동굴 하나만 털고 나와도 저스름에서 나오는 갈등 다섯배는 나오고도 남는다. 


저스름이 열렸다는 건 전자로 가정하고,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세션은?


뭐긴 뭐야 마스터는 rp각 존나 뿌리고 플레이어는 그거에 맞춰 미친듯이 롤플하는거지 ㅋㅋ


이번 세션이 딱 그랬다. 밑에 로그가 있으니, 저스름을 입문하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시나리오는 저렇게 짜면 되고, rp는 저렇게 하면 된다.  여러모로 이상적인 세션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