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크툴루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긴 하지만,
크툴루는 캐릭터의 사망이 쉽게 발생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에 물어봄.
예를들어 네명의 플레이어가 있다고 하자.
세션시작 1시간이 조금 지나서, 어찌어찌 펌블이 터지다가 A라는 캐릭터가 사망했다고 하자.
선택지 -
1. 그럼 그 플레이어는 시트를 새로 짜게 하고, 세션을 거기서 중단해야하나?
2. 아님, 플레이어는 시트 짜는 동안, 다른 플레이어들만 데리고 오늘치 분량을 진행할것인가?
3. 시트를 새로 안짜고 캐릭터 없이 뭔가 플레이에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인가?
물론 애시당초 캐릭터가 안죽게 적당히 조작하면 다 살려서 끌고 갈 수야 있겠지만,
그러다보면 죽음이라는 결과에 대해서 플레이어들이 별로 진지하게 안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다.
키퍼가 절대 죽이지 않을거라고 믿기 시작하면, 뭘 당하더라도 별로 죽음에 대한 걱정은 없겠지.
그렇다고 사망한 플레이어를 빼놓고 하기엔, 몇시간을 혼자 손가락만 빨고 있는 모양새도 웃기고,
시트를 짜라고 하는것도, 왠지 자기는 플레이에 참여를 못하는거 같은 느낌을 받을까봐 걱정됨.
하지만 매번 캐릭터가 죽으면, 세션을 중단하는것도 너무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혹시 이런 상황을 개선/보완 할 아이디어 있는 사람 있어?
보드게임들 참고해
퀵스타터 시나리오 같은 단편 플레이라면 비중있는 npc를 플레이어로 등장시키는 방법이 있을 것. 장기플의 경우(단기플도 상관 없긴 하지만)탐사자 백그라운드에 설정한 소중한 사람이 탐사자의 부고를 접하고 탐사자의 의지를 이어받아 새로운 탐사자로 활동하는 방법도 있을 것.
플레이어가 원치 않는다면 보조 수호자로 써도 좋고 ㅋ
아예 죽을 걸 상정하고 처음부터 캐릭터 시트 두 장(혹은 여러장)으로 참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팝콘을 가져와라 로빈!
촉수와 텍섹하는 역할
룰북에서는 새 캐릭터 만들어서 등장할 수 있을 때까지 아무 것도 못하니까 웬만하면 죽이지 말라고 하고 있음. 죽일 것 같으면 "그러면 죽습니다" 하는 은근한 경고를 세 번 하라고 권장. 이상적으로, PC가 죽는 건 플레이어가 죽게 하고 싶어서 죽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