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 조형에서 평범하다는 건 밋밋하다는 게 아니라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얘기여야 됨.


평범한 검사, 평범한 마법사, 평범한 도적, 평범한 악당, 평범한 etcetc 등등 평범한 것 그 자체가 특징이 아니라 각 특징에 대한 어떤 선에 대한 문제란 얘기지.


얼마 안 되는 백스라도 충분히 공감이 느껴지고 그래서 이 캐릭터가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대개 평범한 캐라고 들고 오는 게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 하지만 한가지 특별한 게 있다면"어쩌고 하는 그런 라노벨 주인공같은 놈들 내고 딸치고 싶어 하는 거라 문제인 거지.


이런 애들 플레이 특징은 막상 플레이 시켜보면 평범은 커녕 돌출된 부분에서 특별하게 활약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 외에 캐릭터 조형은 종이작처럼 얄팍하다는 데 있음.


그래도 그 얄팍한 부분을 채워가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그나마 나쁘진 않은 플레이는 되는데 고집스럽게 초기의 조형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끝나고 보면 돌출된 부분만 더 돌출된 기형적인 캐릭터만 남게 된다는 게 슬픈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