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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글이 있길래 답글.


질문글 요약)

소년이 전학을 가야하는데

도시로 갈 용기를 줄 것인가?

부모를 설득할 것인가?



고민을 해결해줘야할 NPC가 소년인가, 부모인가를 생각해보자



부모를 설득하려면 필연적으로 부모를 설득하는 장면이 나와야한다

이 말은 부모가 전학을 가지 않아도 될만한 이유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뭘 어떻게 할진 모르겠지만 부모의 고민이 해결된다

OK?

오히려 여기서 소년은 부모를 설득하고 싶어지게 된 계기를 준 존재이지, 소년의 고민은 포인트를 빗겨간다




소년이 고민의 대상이라면 무엇이 고민의 포인트인지를 찾아보자


먼저 엔딩 장면을 생각해보자

소년이 도시로 간다면, 차를 타고 떠나는 길에 둔갑동물과 추억을 떠올리고 그걸 배웅해주는 PC들의 장면이 될 것이다

소년이 남는다면, 시골에서 둔갑동물과 즐겁게 노는 장면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클라이막스 장면을 생각해보자

소년이 도시로 갈지, 시골에 남을지 부모님에게 말하는 장면 아닐까

그걸 몰래 숨어서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둔갑동물들


어느 선택지건 소년이 솔직한 마음, 용기내기 등의 계기의 포인트는 둔갑동물마다 다르겠지만

부모님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어야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





ps. 어떻게 하면 훨씬 드라마틱할까?


PC 중 1명은 가족과 잘 지내고, 1명은 잘 못 지내는 설정을 넣어라 (주인님이나 밥주는 사람이나 다른 가족같은 PC도 좋다)

그리고 1명은 가족이 아예 없는 설정을 넣도록 해라

이렇게 3명이서 역할을 나누는 것이다


1장면에서는 우울한 소년과 어쩌다 만나서 놀아주게끔하고,

2~3장면에서는 그 이유가 뭔지 소년이 솔직하게 밝히면서 가족 이야기를 하고, PC들도 가족 이야기를 풀어놓아 도와주게하자

3~4장면에서는 소년이 응원속에 부모님 앞에 섰지만 끝내 말을 못하는걸 지켜보게하고...

정도로 구성하면 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