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월드 룰로 아는 동생이랑 하는 중임

내가 생각해놓은 시나리오의 초중반부쯤임.
아직 끈적한 유대관계는 없지만
주인공(플레이어) 파티가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갈 때임.

근데 피하라고 만든 선택지를 일부러 쳐 골라서 주인공의 트라우마가 재발함. 
트라우마가 발동된 주인공은 멘탈이나가 파티에서 탈주했고, 사람없는 빈민가 구석에서 질질짜면서 자책함.

나에겐 위로받아서 극복하는 클리셰를 해달라고 조르는 것처럼 보였음. 단번에 눈치챘다 생각한 나는, 썸타기 직전인 마법사 동료(적발,이쁨,도도함)를 투입함.

주인공을 찾은 마법사는 처음엔 너 임마 여기서 뭐하는거야! 하는 질책하는 어투로 말했음 그렇게 주고받고 말다툼하다가 드라마 대사같은 말로 위로하기 시작함.

내가 생각해도 기깔나게 적어준것 같아서 
이건 됐구나! 생각했는데 ㅅㅂ 이 개새가 철벽을 치는거야
요약하자면 “나는 개쓰레기고 양지보단 시궁창이 어울리니까 꺼져 씨발년아!” 이렇게 함

그 순간 머릿속에서 상상한 불쌍한 돚거가 단비꺼!!!로 느껴졌음. 동시에 이 새끼 빡 과몰입했다..좇됐다..싶었지.

마법사는 만난지 얼마 안되었고, 공감대도 그리 깊지않았기때문에 뽑아낼게 없다고 판단해서 퇴장시킴.

고민을 하던 나는, 복선을 좀 풀기로함 나중에 풀어나가려했던 얘기들인데..

정체모를 낮선 이(범인)로 하여금 과거에대한 진실을 풀었음. ‘네 인생은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조작되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 트라우마도 사실 거짓이며 세뇌된 것이다.’
주인공이 복수심으로 일어날줄알았는데, 단검으로 자살하려고하는거임..
나는 어 시발 이게 아닌데 하면서 마침 나타난 기사들이 체포하게함. 일단 기절시키고..

깨어난 주인공을 마법 사슬로 묶어놨음 개지랄 못하게하는것도 있지만.. 일방적으로 말을 듣는 입장으로 만들어놓음.

여기까지가 어제 진행임..
이 십새끼를 살려내기 위해선
내 안의 인간찬가를 깨워야할거같음
니체 대기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