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플레이어의 서술로 인해, 다른 플레이어의 서술에 제약이 생기는 건 피할 수 없다. 이건 말하자면 벽돌을 쌓아올리는 거 비슷한 룰이니까... 먼저 쌓은 벽돌 모양에 맞춰서 다음 벽돌을 쌓아줘야 하는 거지. 애초에 룰에 '플레이어가 서술한 것은 무조건 참'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도 이것 때문이고.


지금 이야기 나온게 가이낙스 조약-노이투라 공중전 문서지? 물론 가이낙스 조약이라는 먼저 작성된 문서가 노이투라 공중전 문서의 작성 방향을 제약하는 건 맞아. 다만, 이런 제약 자체는 게임의 일부라고 봐야 함. 앞 설정에 맞춰서 뒷 설정을 짜 나가야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하는 게임이지. 아니면 그냥 뭐 각자 자기 설정 쓰는 게 되어버리지 않겠니? 그리고 실제로 노이투라 공중전 문서는 훌륭하게 작성되었고.


2. 그러면 내가 처음에 했던 '가장', '유일하게', '제일', '최고/최대' 이런 표현은 조심해 달라던 소리는 뭐냐... 저런 표현이 함부로 사용될 경우, 다른 플레이어들이 기존 '설정'에 구속받는 게 아니라 '수식어' 에 구속받아버리게 되거나, 이 구속의 범위가 너무 넓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자. 만약 어떤 사람이 '어둑베이베' 라는 문서에서 16살짜라 미소년 모험가 어둑베이베에 대해 설명했다고 쳐. 그럼 이후 등장하는 설정에서 '어둑베이베'의 행적이나 업적을 설명하려면 그건 어둑베이베 문서의 내용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겠지? 하지면 '어둑베이베'의 설명에 '최연소 모험가' 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그럼 이후 참여자들은 15살 이하의 모험자에 대해서는 서술할수가 없게 된다. 이런 상황을 우려한 거지.


이걸로 좀 납득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