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시나리오 보면,
'NPC A가 악인이라는 것은 (악 탐지 등으로) 쉽게 밝혀낼 수 있지만, 그건 그의 개인적인 가치관일 뿐이고 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물증이 없으므로 수사를 계속해야 합니다'라고 하거나,
'NPC A는 악 탐지로 드러나지 않지만 사실은 가치관을 숨기는 마법 아이템을 사용한 악인입니다'
같은 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단 말이야. PC들 입장에서야 얘를 모험하다 한 번 만난거니까 별 신경 안 쓰고 지나가겠지만,
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얼마나 살기가 힘들까 불쌍하단 생각이 들지 않냐
가치관 탐지 같은게 그렇게 희귀한 주문도 아닌데(1레벨이지),
학교 졸업하고 적성 검사 받는데 가치관 검사광선 짠 맞아보니까
자기가 우주적 관점에서 악인이래.
실제로 가치관이 어떻건간에 자기 딴에는 그게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해서 굳어진걸텐데
그때 가서 개과천선을 할 수도 없고
기회가 나면 남 등에 칼 꽂을 놈이라는데 이런 애를 누가 고용하고 친구가 되겠음
필사적으로 자기 가치관을 드러내지 않을 수단을 찾아서 선인들 사이에서 선인 코스프레 하면서 살아가든가
아니면 비슷하게 사회 변두리로 밀려난 악인들 사이에서 어울리면서 범죄자로 전락하는 수밖에 없는게 당연하다
인종차별에 대한 은유로 딱이라고 생각되는데 아직 이런 식으로 접근한 시나리오는 못 본 것 같다
응 악성향은 죽어도돼~
악 탐지처럼 어떤 사람이 객관적으로 악인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능력같은 게 있다는 건 선악을 구분하는 절대적인 우주의 기준같은 게 있다는 소리인데 정작 가치관은 현실에 대입하려고 상대성을 인정하니까 존나 이상해지는 게 아닐까 - dc App
그래서 로타쟝이 그런 글을 쓴거시야
마 제르갈도 뻘짓하고 개심해서 질서악 -> 질서중립 됐다 이마리야!
우주적 관점에서 개심한모양
디텍트 이블 -> 스마이트 이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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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은유임...
그래서 5판에서는 디텍트 굿 앤 이블이 눈 앞에 있는 얘가 착하냐 나쁘냐가 아니라 언데드/핀드/셀레스티얼 이런거 알아내게 되어 있는 거 아니었어?
그래서 지들끼리 모여사는 경향이 있잖아
D&D 세계에선 악 역시도 우주적 법칙의 일부고 악신도 공공연히 숭배받으며 자신의 성직자에게 디바인 파워를 내려 줌. 진정으로 선과 악, 질서와 혼돈이 대등한 세계고, 그런 세계 사람들은 굳이 '선이 악보다 좋다'고 여길 이유가 없지.
좀 친사회적인 싸이코패스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