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수준 높았다.


플레이 20분전에 마저 칠한 타박시 로오그. 포트레잇으로 써먹었다.


던전까기? 로그지. 로그면 뭐다? 슬링이지.


슬링을 제일 효과적으로 쓰려면 민첩+2 매력+1인 타박시가 가장 논리적인 귀결이었다. 스텔스 숙련? 아크로배틱 숙련? 다크비전? 예스 플리즈.


마지막으로 무모한 정의병 꼬맹이는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클리셰기도 하고, 매우 무난하므로 그렇게 정했다.




500골드에 매직아이템 수량 제한으로 로드아웃 갖추는 건 굉장히 즐거웠다. 골드는 많지도 적지도 않고(많이 남았다), 수만 골드로 수천 골짜리 매직 아이템 여러개 사는 경험은 해 봤지만 이렇게 골라본 건 처음이니까.


원래 건19 펜던트나 클록 오브 디스플레이스먼트 생각했는데 클레릭 분이 그걸 원하시기도 하고 중복되면 스왝하지가 못하므로 다른 걸 골랐다. 이날의 MVP인 RPG-18, 이 아니라 완드 오브 파이어볼.



이렇게 백팩에 장착


탈모 클레릭, 먹보 위저드, 후천적으로 인간된 몽크, 떼껄룩 로그 4인이 이렇게 준비되었다.


아무튼 pc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사교도 소굴 소탕, 떼껄룩이 막강한 스텔스를 휘두르며 보초부터 스닉어택을 날리며 전진했다.


지능보정치 0 몽크의 성공적인 종교학 체크로 상대할 보스도 스포일러받고, 갑자기 나타난 암살자에 몽크가 골로 가기도 했고.


몽크가 골로 간 거 보고 당황해서 처음으로 파이어볼 날렸음. 효과는 정말 굉장했다!


그리고 매 16 로그가 협박과 설득 프로피션시까지 얻어서 포로들 심문하려고 했는데 다 재앙적인 롤이 떠서 실패함.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협박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사교도 배후 잡으러 가려면 의식주문을 시전해야 했는데, 선한 클레릭과 몽크가 일시적 광기라도 얻었는지 포로의 피를 뽑니, 사교도 희생자들 시체의 피를 쓰니 논쟁하길래 이들의 번뇌를 없앨 수 있도록 카짓이 플렉스하게 금을 풀어서 해결했다...




보스전. dm께서 파이어볼의 폭정에 대비해 적들을 적절히 산개해 둔 게 눈에 띔. 법사는 처음부터 미러 이미지도 쓰고 있는데 로그는 적들을 보자마자 배낭에서 완드를 꺼내 발사.


파볼과 콘 오브 콜드 받아 눕기도 했는데 힐러 법사의 적절한 포션 투여로 다시 일어나서 늅튜브질 시작.


중간에 매직스톤 조약돌 맞고 사교도 머리가 폭발하는 거 보고 모두가 경악했다.


한편 그 와중에 적 여러명을 붙잡고 있던 클레릭은 클록 오브 디스플레이스먼트 끼고도 적이 25/25 굴림 나와서 뚫리고, 두 번째 적이 20/17 내서 눕혀버림, 실화냐.


몽크는 적절하게 맨 뒤에 있는 적 벗바에 달라붙어서 기절도 시키고 주먹질했으며, 위저드는 공격 마법도 날리고, 스피어 오브 플레임인가 그것도 굴리고, 로그와 클레릭도 살리고 동분서주.


마지막에 실드 켜고 몽크 주먹질 버티고 있는 적 교주에게 로그가 파이어볼 직격타 두 번 연속으로 먹여서 사살했다. 원래 매직스톤 슬링으로 스닉하려고 했는데 실드 쓰고 그러면 명중 보장이 안되니까.




캘트롭이건 베어링이건 알케미스트 파이어건 산이건 잔뜩 챙겨왔는데 쓸 기회를 못 잡아서 아쉬웠다. 그래플링 훅과 피치, 장대와 로프는 잘 썼지만.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진행도 깔끔하고 PL들 자체 역할 배분도 괜찮았던 것 같음.





그리고 주변에 맥도날드 없는 곳이 있다니 매우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