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쯤에 마지막으로 단편 후기 쓴뒤로 한달이나 지나서 오랜만에 후기 써봄. 단편 열심히 돌리면서 좋은 팀원 구했고 다행히 다들 시간이 맞아서 드래곤 헤이스트로 3주째 세션 진행 중임. 단편도 많이 돌리고 싶었는데 정기 세션 준비로 시간이 부족해 돌릴 여유가 많이 안났었음.


세션 자체는 별 문제없이 순항중이라 7월쯤이면 끝날 것이라 예상됨.


세션 준비하면서 카페에 최근들어 댄디 단편 구인이 많이 올라와서 중간중간 힐링할 수 있었음.. 플레이어로 하니까 넘 행복했다. 마스터링만 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플레이도 해보고 피드백도 받아보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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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릭 / 드로우 하프엘프 / 혼돈 중립 / 워락

편모 가정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를 잃고 먹고 살기 위해 범죄조직의 말단으로 발을 담군 캐릭터. 조직의 명으로 밀수품을 옮기던 도중 특이한 검을 집게 되고.. 검의 목소리를 듣고 후견자와 계약을 해 헥블 워락이 되었음. 그 후 검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신세가 됨



지젤 / 하프엘프 / 중립 선 / 팔라딘

악룡을 물리친 디브론의 맹세에 따르는 기사단원으로 활동중인 지젤(파티 유일 양심캐릭터). 전쟁고아로서 버려진 지젤은 기사단원에게 거두어져 충실한 팔라딘으로서 성장하게 됨. 꿈속에서 디브론이 나타나 워터딥으로 향하라는 계시를 내렸고 지젤은 그것을 받들어 워터딥으로 향하게 됨



카일 / 인간 / 혼돈 중립 / 로그

워터딥의 빈민가에서 자랐고 친구와 함께 생활을 함. 그러나 괴한들의 습격으로 친구가 큰 상처를 입었고 집도 잃고 하나뿐인 친구도 상처를 입자, 카일은 이 삶에서 벗어나고자 맘을 다잡음. 빈민가의 비굴한 삶을 끝내기 위해 무엇이 됬건 쟁취하고자 하는 신념 하나로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빈민가 밖으로 나오게 됨. 뒷골목의 패배자로 남지 않기 위해서



케스티스 / 드래곤본 / 혼돈 중립 / 위저드

워터딥 밖의 언더클리프 지역에서 용병생활을 하던 케스티스. 세계 최고의 전투마법사가 되겠다며 성인이 되자 바로 집을 뛰쳐나옴. 용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한 순간의 판단으로 결국 회의감을 느껴 잠시 용병일을 접어두게 됨. 잠시 일은 그만두고 주변을 돌아보고자 길을 나서게 되었음


캐릭터들은 워터딥의 배경을 이용해줘서 RP적 요소, 그리고 소셜파트에서 캐릭터들이 써먹을 법한 부분이 있어서 괜찮은 장면들이 많이 나옴. 다들 혼돈 중립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부분을 팔라딘인 지젤이 순간순간 좋은 RP로 균형을 잘 잡아줘서 중립 선의 캐릭터성도 살아나는 듯 함. 다른 캐릭터들도 본인의 성격에 맞춰 RP를 해주니 전투 없이 소셜파트가 길어져도 나도 집중이 잘되드라


플레이어들도 티키타카 잘 해주고 캐릭터간의 적절한 선에서 본인의 캐릭터를 연기해주니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세션이 진행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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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 것이 다소 있던 시나리오

플레이어들이랑 캐릭터 메이킹 세션 준비 전부터 시나리오를 읽어가며 준비를 했는데.. 내 기준으로는 시나리오를 그냥 돌렸다가는 김이 팍 샐수있는 시나리오라, 도입부부터 메인스토리 중간중간에 살을 더하지 않으면 플레이어들도 만족하지 못할것 같아서 사이사이에 내용을 많이 쑤셔넣었음.


도입부가 여러분들은 여관에 모였습니다처럼 시작하기에 플레이어들을 엮어줄 사건을 하나 제시했음. 워터딥 내의 길드연합의 운영비를 횡령한 귀족의 별장에 침입해 증거를 회수해 오라는 길드연합장의 의뢰로 다들 안면도 트고 서로의 능력을 확인해볼 기회를 제시해 주었음.



플레이어들에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시해 주었었음. 별장 아래의 하수도를 통해 창고로 침입하거나.. 아니면 별장에 들어가는 와인배럴 안에 숨어들어가거나 그냥 정면돌파를 하거나.. 선택지를 주었는데 플레이어들은 하수도로 들어가기로 했음


이로 인해 노상방노하던 병사의 옷을 벗겨 눈속에 던져 놓을까.. 고민하던 플레이어들, 변장을 해서 경비를 기만하며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등 좋은 장면들도 많이 나와서 만족했었음


그리고 마지막엔 플레이어들에게 떡밥을 던져주었고


첫 세션 도입부로서는 괜찮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 적절한 초반 보상으로 가난한 플레이어들의 주머니도 채워주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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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는 이렇게 처리했는데 NPC들이 마음에 많이 안들었음.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NPC들이 초반부에 많이 등장하는데, 원래 한명은 노름빚에 찌들은 양아치 같은 놈에다.. 유명한 볼로는 술이랑 투고 슬럼프에 빠져 거지처럼 사는 등.. 쓸만한 NPC가 한 두명 밖에 없을 것 같아 다 뜯어 고쳐서 플레이어들에게 접촉시켰음


예전에 어떤 턀붕이가 올려준 시나리오들 경험담 보고 참고를 많이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음. 나중에 이렇게 수정한고 던져준걸 제대로 회수해야하는 것이 목표인데 잘됬으면 하는 바램임


아직까지는 초반부 진행 중이라 큰 문제 없이 순항 중인데 이제 갈수록 정보도 많아지고 기억해야 할것도 늘어나니 최대한 간소하게 정보를 내보낼 생각이야.. 제대로 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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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딥에 대한 방대한 정보량

시나리오 내용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이 안에 들어있던 워터딥의 생활, 구역별 정보, 다양한 먹거리 등에 대한 내용들이었음. 어떤 축제들이 언제 있으며 각 구역마다 특색은 무엇인지.. 교통수단은 어떻게 되고 골목이름과 대로의 이름은 어떤 방법으로 구분하는지.. 처벌 수위는 어떤 기준이 있는지


워터딥에 대한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줘서 마스터링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됬음. 플레이어들에게 묘사적으로 전달해 줄때, 아니면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튈 수 있을 때의 임시방편 등을 짤때 참고를 많이 했음


그 내용들로 시나리오 내에 써먹을 서브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잘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내용들이라 정기 시나리오가 아니더라도 단편에서도 자주 써먹을법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었음


플레이어들에게는 이걸 다 번역해서 제공해줄 수는 없으니.. 아주 간략하게 필요한 부분만 짤라서 줬는데도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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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플레이어들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은 단편 2번만에 좋은 플레이어들을 만나 지금까지 올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싶음. 딱 단편 돌려보고 느낌이 오더라고, 이 사람들 놓치면 ㄹㅇ 후회하겠다고 ㅋㅋ


지각 한 번 없이 제시간에 시작한다는 것에 언제나 플레이어분들께 감사할 따름임. 세션이 끝나고도 몇시간씩 정도 플레이 내적, 외적 요소들로 많이 대화를 나눠주시는걸 보니 마스터링 준비할때 각잡고 준비하게 되더라고 ㅋㅋ


건의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셔서 바로 피드백 할 수 있으니 나도 부족한 점을 더 알아가게 되고 놓쳤던 부분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이정도면 내 기준에선 정말 최고의 플레이어들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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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했던 맵들이고 직접 제작해서 사용함. 직접 제작하는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넣을 수 있어서 좋음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른 턀붕이들도 다들 진행하는 세션 순항하라고~ 플레이로그는 가장 최근자로 댓글에 달겟음 4페이지부터 보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