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주차
새벽에 갤에 던월 장편 구인한다고 글이 올라왔다
장난이나 치려고 들어갔는데 어쩌다 보니 진짜 성사됐다
한 명은 자기가 뉴비라며 나갔지만 결국 pl 4명이 찼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나가는 게 어땠을까
자기소개도 돌아가며 하고 일정도 맞췄다
나는 조별과제 조장이라도 된 것처럼 대화를 주도했다
새벽이라 빨리 맞춰놓고 자고 싶었나 보다
마스터는 장편이라면 시간 엄수가 철칙이라 강조했다
길어질 것 같으면 주 2회플로 늘리잔 얘기도 했다
국면도 다른 친구가 제안한 재밌어 보이는 걸로 정해졌다
예감이 좋았다
- 1주차
마스터 준비기간도 포함해서 1주차는 시트를 짰다
마스터가 별 얘기가 없길래 시트 안 짠 사람들에게
인연 짜고 싶다고, 언제까지 되는지 물었다
롤20 계정을 살펴보았다
마스터는 예전에 새벽단편을 돌려준 사람이었다
원래 내가 구인했지만 준비가 미흡할 수 있다고 하자
대신 돌려줬기에 인상이 좋은 사람이었다
갓 만든 계정인지 50시간이 채 안됐다
사제와 몇 마디 나눈 말에서 쎄한 느낌이 왔다
예전에 데였던 사람이 올린 글과 똑같은 얘기를 했다
그 사람의 부계정일까? 증거는 없었다
전사는 예전에 내 실수로 피해를 준 사람이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서 충동적으로 행동한 과거의 내가 부끄러웠다
도적은 새벽에 열었던 내 두 번째 마스터링의 플레이어였다
날 까먹었으면? 아니면 재미 없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인사를 한다면 장편이 끝난 후에 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카톡방에서는
공개플이나 캐릭터 메이킹, 다른 룰 등에 대한 잡담이 오갔다
마스터가 아무래도 처음 정한 시간이 기존 플이랑
같은 요일이라 부담된다기에 2회차부터 바꾸기로 했다
- 2주차
던전월드다운 느낌을 내며 시작했지만
한 명의 사정으로 전투 직전에 세션을 급히 마무리지었다
그래도 플레이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
새로운 일정도 협의 하에 잘 정해졌다
일정 변경으로 열흘 후에 다음 세션을 갖기로 했다
- 3주차
세션 시간 정각에도 마스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내가 카톡을 보내자, 곧장 방금 일어났다며 답이 왔다
식사를 해야 한다기에 40분 정도 시작을 연기했다
플레이 중 주사위의 축복을 받은 건지, 내 캐릭터가
죽을 위기에서 연거푸 살아남아 모두 놀랐다
하지만 피드백이나 잡담은 왠지 줄었다
다음주부터는 플레이 시간을 30분 늦추기로 했다
플레이 다음날,
자기 세션이 재미없으면 터트리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통신사 아이피로 쓰여진 글을 읽었다
구인글처럼 KT였다
- 4주차
플레이 하루 전, 혹시 몰라 내일이 세션이란 얘기를 했다
수정된 플레이 시간도 고지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다, 모두 일찍 모였다
플레이는 무난했다
나 말고는 먼저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감흥이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 5주차
지난주에도 세션 예고를 했으니 이번에도 또 한다면
한 얘기를 또 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됐다
그날도 평소대로 10분 일찍 접속했다
나와 전사가 접속해 있었다
세션 시간이 되었고,
나와 전사만이 접속해 있었다
왠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싶진 않았다
30분이 지났고
방에는 나와 전사만이 있었다
롤20으로 전사에게 말을 걸자 그는 금방 대답했다
나는 플레이에서 나가고 싶다고 했다
전사는 지각 때문이냐고 물었다
나는 다들 감흥이 사라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전사는 30분 동안 왜 카카오톡으로 팀원을 찾지 않았을까?
롤20은 껐지만 카톡방을 나가진 않았다
무슨 얘기가 나올지 궁금했던 것 같다
약속 시간으로부터 50분이 지났고
전사가 다른 사람들을 찾는 메시지를 보냈다
도적은 말 없이 방을 나갔다
사제는 읽기만 했을 뿐 말이 없었다
나는 웃었다
마스터는 읽지 않았다
약속 시간으로부터 2시간 후 마스터가 얘기를 했다
깜빡 늦게 일어난 모양이다
사과를 하는 모양이다
일어나 보니 플이 터져있던 모양이다
다음엔 제대로 구인해 만나자는 모양이다
플레이가 터졌다
새벽에 갤에 던월 장편 구인한다고 글이 올라왔다
장난이나 치려고 들어갔는데 어쩌다 보니 진짜 성사됐다
한 명은 자기가 뉴비라며 나갔지만 결국 pl 4명이 찼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나가는 게 어땠을까
자기소개도 돌아가며 하고 일정도 맞췄다
나는 조별과제 조장이라도 된 것처럼 대화를 주도했다
새벽이라 빨리 맞춰놓고 자고 싶었나 보다
마스터는 장편이라면 시간 엄수가 철칙이라 강조했다
길어질 것 같으면 주 2회플로 늘리잔 얘기도 했다
국면도 다른 친구가 제안한 재밌어 보이는 걸로 정해졌다
예감이 좋았다
- 1주차
마스터 준비기간도 포함해서 1주차는 시트를 짰다
마스터가 별 얘기가 없길래 시트 안 짠 사람들에게
인연 짜고 싶다고, 언제까지 되는지 물었다
롤20 계정을 살펴보았다
마스터는 예전에 새벽단편을 돌려준 사람이었다
원래 내가 구인했지만 준비가 미흡할 수 있다고 하자
대신 돌려줬기에 인상이 좋은 사람이었다
갓 만든 계정인지 50시간이 채 안됐다
사제와 몇 마디 나눈 말에서 쎄한 느낌이 왔다
예전에 데였던 사람이 올린 글과 똑같은 얘기를 했다
그 사람의 부계정일까? 증거는 없었다
전사는 예전에 내 실수로 피해를 준 사람이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서 충동적으로 행동한 과거의 내가 부끄러웠다
도적은 새벽에 열었던 내 두 번째 마스터링의 플레이어였다
날 까먹었으면? 아니면 재미 없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인사를 한다면 장편이 끝난 후에 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카톡방에서는
공개플이나 캐릭터 메이킹, 다른 룰 등에 대한 잡담이 오갔다
마스터가 아무래도 처음 정한 시간이 기존 플이랑
같은 요일이라 부담된다기에 2회차부터 바꾸기로 했다
- 2주차
던전월드다운 느낌을 내며 시작했지만
한 명의 사정으로 전투 직전에 세션을 급히 마무리지었다
그래도 플레이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
새로운 일정도 협의 하에 잘 정해졌다
일정 변경으로 열흘 후에 다음 세션을 갖기로 했다
- 3주차
세션 시간 정각에도 마스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내가 카톡을 보내자, 곧장 방금 일어났다며 답이 왔다
식사를 해야 한다기에 40분 정도 시작을 연기했다
플레이 중 주사위의 축복을 받은 건지, 내 캐릭터가
죽을 위기에서 연거푸 살아남아 모두 놀랐다
하지만 피드백이나 잡담은 왠지 줄었다
다음주부터는 플레이 시간을 30분 늦추기로 했다
플레이 다음날,
자기 세션이 재미없으면 터트리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통신사 아이피로 쓰여진 글을 읽었다
구인글처럼 KT였다
- 4주차
플레이 하루 전, 혹시 몰라 내일이 세션이란 얘기를 했다
수정된 플레이 시간도 고지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다, 모두 일찍 모였다
플레이는 무난했다
나 말고는 먼저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감흥이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 5주차
지난주에도 세션 예고를 했으니 이번에도 또 한다면
한 얘기를 또 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됐다
그날도 평소대로 10분 일찍 접속했다
나와 전사가 접속해 있었다
세션 시간이 되었고,
나와 전사만이 접속해 있었다
왠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싶진 않았다
30분이 지났고
방에는 나와 전사만이 있었다
롤20으로 전사에게 말을 걸자 그는 금방 대답했다
나는 플레이에서 나가고 싶다고 했다
전사는 지각 때문이냐고 물었다
나는 다들 감흥이 사라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전사는 30분 동안 왜 카카오톡으로 팀원을 찾지 않았을까?
롤20은 껐지만 카톡방을 나가진 않았다
무슨 얘기가 나올지 궁금했던 것 같다
약속 시간으로부터 50분이 지났고
전사가 다른 사람들을 찾는 메시지를 보냈다
도적은 말 없이 방을 나갔다
사제는 읽기만 했을 뿐 말이 없었다
나는 웃었다
마스터는 읽지 않았다
약속 시간으로부터 2시간 후 마스터가 얘기를 했다
깜빡 늦게 일어난 모양이다
사과를 하는 모양이다
일어나 보니 플이 터져있던 모양이다
다음엔 제대로 구인해 만나자는 모양이다
플레이가 터졌다
ㅋㅋ 장편을 구인한다는 시점에서 걸렀어야지
로그 같은거 있으면 올려보셈 좀 보고 거르게
소름끼치네 - dc App
와,,, 너무 슬픈데..
6월 1주차 탈갤 후기상 유력
담담하게 쓰여있어서 더 슬프다... 좋은 팀 만나길 바래...
씁쓸하네. 전형적인 의욕 잃는 루트 같기도 하고, 처음부터 의욕이 크지 않았던 거 같기도 하고... 역시 초장부터 장편은 좀 그런 거 같다.
사제인데 나 부계정은 안쓰는데.. 똑같은 닉만 씀
도적이다. 미안하다. 너한테는 할 말이 없다. 4주차때 너도 느꼈겟지만 솔직히 말하면 의욕을 잃었었다. roll20들어와보니 너와 전사가 둘이 대화 나누던거 봤는데 마스터가 할 일을 너랑 전사가 하는것같아 너희에게 미안하고 마스터한테 화났다. 고생했고 다음에 만날땐 좀 더 잘해볼게. - dc App
의욕이야 처음부터 어쩔 수 있는 건 아니었다지만 그래도 좀 슬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