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가 읽는가: 어떤 사람이 이 캐릭터 설정을 읽어야 하는지, 그 사람들의 관심사와 배경지식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기.
2. 왜 쓰는가: 이 캐릭터 설정을 읽은 뒤에 정확히 어떤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지 정리한 다음에 쓰기.
3. 어떻게 보이는가: 맞춤법 지키고, 줄 간격 적절하게 띄우고, 필요하다면 이미지를 사용하기.
4. 퇴고: 핵심적인 문장만 남기기. 필요 없는 문장, 과시하는 문장, 중언부언하는 문장, 장황하거나 불필요한 수식이 많은 문장은 반드시 삭제하거나 고치기.
글을 읽는 것은 상당한 수고가 들어가는 행위다.
많은 사람들이 긴 글을 귀찮아서 안 읽고, 읽어도 제대로 안 읽고, 읽은 뒤에 잘 기억하지 못한다.
쓰는 사람이 대충 써갈기면, 보는 사람도 대충 읽게 마련이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연기하면 설정에도 관심이 가기도 함
난 아무리 연기가 매력적이라도 못 쓴 글은 읽기 싫음. 차라리 직접 말로 물어보고 말지...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설정 길게 쓰지 않는 거. 플레이 내에서 자주 써먹힐 만한 중요한 성격적 특성, 중대한 과거사, 기본적인 사고 방식 및 행동 원리 같은 걸 a4 1페이지 내로 정리해 제시하고는 나머지는 플레이 내에서 어필하는 게 더 남들이 이해하기 쉬움.
길게 쓰란 얘기가 아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