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티알 해보겠다할 정도면, 이쪽 방면에서 상당히 심한 오덕(물론 그 당시도 진짜배기들에 비하면 라이트한건데)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그 시절 오덕쯤 되면 여기서 말하는 열정이든 관심이든 뭐든 있는 놈이었지

당장 오덕질을 하려면 열정 없이 못하는 시기였으니까 뭐 정발 되는게 얼마냐 있었냐


일본어 직접 배워서 RPG 깨고 잡지 서서 읽으면서 메모해서 게임 클리어하고 용산 가서 애니 비디오 구해서 보고 그러던 양반들 아녀


당연 티알 쯤 할거면 천일모험기도 보고 그러면서 아 나도 아 저렇게 해야지 이런 동경을 안고 입문하던 시기의 플레이어랑

왠만한건 다 한국어 버전으로 정발되고 티알 까짓거 안해도 할 거 해야할 거 겁나 많고 시간 투자 안하면 못하는 취미 투성이의 요즘 식의 라이트오덕과는 상황이 다르자너?

플 잘 터지고 빌런이 많이 생기는 것도 어떻게 보면 세대 차임

꼰대식으로 생각하면 라떼는 말이야인거고.


한 10년인가 20년 전에 물늑대씨 블로그였나 어디에 적혀있던 말이 생각나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이제 새로운 사람 안 만나도 플레이할 사람은 충분해지니 스트레스 안 받고 그냥 하던 사람들끼리 하게 되네 식의 말이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계속 곰씹게 되는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