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는 '존나 못생겼는데 그걸 커버할 노력도 하지 않아 음습한 풍모를 풍기는데, 거기다 친구도 없어서 타인과 제대로 된 소통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통 '찐따'라고 부름. 인싸들끼리 찐따쉑ㅋㅋ하고 놀리는거랑 너나 우리 같은 티알피지 하는 놈들 사이에서 찐따로 불리는거랑은 좀 용례의 차이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함.


여기서 '빌런'은 이 '찐따'와 교집합이 있지만, 완전히 같은 집합에 속하지는 않는 사람들임. 겉으로는 멀쩡해보이고 플 전에도 잘 대화했는데 플레이 중간에 갑자기


'제가 이번 전투에서 딜 제일 많이 넣었으니까 전리품 분배 권한은 제가 가질게요'


'음...저희 파티가 돈이 모잘라서 이번에 노숙을 할 수밖에 없군요. 아! 레오나님이 여관 주인한테 한번 대주면 어때요? 그걸로 퉁치자고 하죠'


이런 광기에 찬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르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빌런임.


물론 높은 확률로 이 '빌런'이 '찐따'의 외형을 갖추고 있는 것은 많지만, 찐따의 형상을 하지 않은 채 빌런이 될 수도 있는거지.

.

.

.

어쨌든 티알판이 커지면 '인싸'의 유입이 늘어나게 됨. 그러면 그 인싸력에 견디지 못하는 찐따들이 또다른 시궁창을 찾아 사라질테지. 그 중에 빌런도 좀 섞여 있을테고. 결과적으로 모든 '빌런'을 거르진 못하겠지만, 찐따에 속한 빌런을 솎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이거야.


물론 티알판이 커진다고 인싸 취미가 되는 것은 아님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