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두회가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초여명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내가 턀 끊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아무데나 날아드는 파랑새과 같이
깔고의 손님종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15평 파티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룰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새 룰로 플 돌아가는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