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아무 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고 쳐도 할수있는 행동의 가짓수는 셀수없을정도로 엄청나게 많잖아
걷기,달리기,앉기,점프,주먹질,먹기,소리지르기,만세하기,뱅뱅돌기,물구나무서기 어쩌구 저쩌구...
이런 행동들을 자유롭게 하면서 롤플레잉을 하는게 TRPG의 매력인데 이 매력을 PC게임으로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발달해서 플레이어가 "저는 달려가면서 앞에 있는 큰 돌을 주은다음 뒤에 있는 오크에게 소리지르며 던질게요"
라고 말한걸 이해한다음 그걸 그대로 게임에 반영해주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잖아
그렇다고 저런 행동을 일일히 상정하기에도 너무 가짓수가 많음
(컴퓨터 화면에 위에서 말한 저 행동들을 발생시키는 버튼이 수두룩히 있다고 생각해보면 너무 끔찍한 화면이 될듯)
그렇다고 다른 게임처럼 진행에 필수적이지 않는 일부 행동들을 생략하자니 TRPG의 자유성과 창발성의 매력이 퇴색되어버리고...
결국 저런 무한가지의 행동들을 어떤 규칙에 맞춰서 추상화/일반화/수치화 시킨다음
그 규칙대로 입력해서 내가 구상한 행동에 가까운 행동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그나마 차선책인것 같은데
도데체 어떻게 룰을 짜야 저런 엄청나게 다양한 행동들을 하나의 규칙 아래 묶을수 있을까?
아니면 위에서 말한 행동을 추상화/일반화시키는것과 가장 가까운 TRPG 룰은 뭘까?
로그라이크가 그나마 가깝지 않나? 넷핵이라든가
불가능
그나마 비슷하게 할라면 VR이 나을듯 사용자가 직접 움직이니까
NPC,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몇 개의 유니버설한 액션들을 정의한 뒤 게임 전반적인 디자인을 그 액션들을 이용해 풀어갈 것을 전제해 설계해야겠지. 라리안 스튜디오가 하고 있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CRPG가 TRPG를 PC게임으로 만든 결과잖아
가서 발게이나 하십시오
애초에 상당수 게임의 기원이 RPG를 pc로 플레이하려는 데서 출발한 거임
그렇긴 한데 TRPG 특유의 자유로운 느낌이 있는 RPG는 지금와선 별로 없는것같음
PC게임 에서 일반적으로 상정하지 않은 행동선언이 없는 이유는 CPU라는 마스터 녀석은 그 행동 선언을 하면 세션을 던지는 마스터 이기 때문인거야. 그런 선언은 들을 생각이 없다는 CUP 마스터의 위엄인거지
CRPG같은 느낌으로 전환해야겠지. TRPG를 게임으로 바로 만드는 건 정말 AI가 뒤에서 보조해주지 않는 한은 미친짓일것임
나는 그래서 던월같은 느슨한 룰이 나온거라고 생각한다
차세대의 차세대의 차세대 AI 쯤 되면 되지 않을까
게임으론 티알피지의 맛을 살리긴 어렵지 - dc App
발.게.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