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일하는데 심심하니까 텍섹갤에 텍섹 추억썰들 풀어봄


반응 좋으면 꾸준히 정기연재하겠음


어제, 오늘 말한대로 난 텍섹을 7K 시간 정도하면서 파트너를 구했고 이 파트너랑 정말 온갖 해괴한 세계관, 배경으로 텍섹을 해댔음


그 중 가장 해괴하고 성공적이었던게 바로 이 헨타이 닌자 슬레이어





바로 그 닌자 슬레이어의 헨타이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난 원래 닌자 슬레이어가 뭔지도 몰랐는데 파트너 놈이 닌자 슬레이어 빠돌이라서 되도 않는 코토와자를 읊어대며 인살어 드립을 치며 엄청 영업을 하다가 아예 나한테 택배로 한국에 정발된 닌자 슬레이어 소설책도 보내주고 번역된 만화도 보여줘서 나도 닌자 슬레이어 빠돌이가 되버렸다.


원래 닌자 안 좋아하는데 B급 감성을 존나 좋아하는 내 취향에 크리티컬이라 한창 서로 닌자 슬레이어 토크를 하다가 이걸로 씨발 텍섹을 해볼까라는 미친 발상을 하게 됨.


다만 기존의 닌자 슬레이어를 그대로 써먹는건 좀 별로여서 내가 나름대로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닌자는 물론 사무라이까지 말법적으로 존재하는 세계관과 룰을 만들고 진행을 해봄





닌자 슬레이어를 알고 있는 놈들은 다 알아먹을만한 소재와 특정 시스템을 가득 넣었는데 여기서 아주 정신나간 짓을 하게됨.


나 : 이거 닌자 슬레이어 세션이잖아요


놈 : 글쳐


나 : 그러니까 모든 RP와 묘사는 인살어로 하겠습니다.


아예 자작 시스템 자체가 전투 시에도 공격 묘사할 때 인살어를 쓰거나 자작 코토와자를 곁들이거나 고우랑가!를 외칠수록 +1 보정이 중첩되서 적용되는 미친 시스템을 넣어버렸고 더더욱 세션은 아스트랄한 아트모스피어에 감쌓인 채 독자제형들에게 자비없이 인살어를 실제 시전하게 된 것이다, 고우랑가!


아니, 뭐 여기까지는 그냥 닌자 슬레이어 빠들이 미친짓하는구나하고 넘길 수 있을텐데 나도 파트너도 생각 못한 휴유증에 걸려버림


이 세션은 이제 안 하게 된지 2년 쯤 지났는데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도 나랑 파트너는 카톡을 할 때 인살어가 섞인 문체를 쓰게됨 시발


서로 합의본 것도 아니고 그러자고 한 것도 아닌데 이 세션에서 모든 씬, RP, 묘사를 인살어로 하다보니까 언어구조가 좀 붕괴해서 평범하게 둘이 닌자슬레이어랑 아무 상관없는 대화를 할 때도 "근데 XX게임 이번 업뎃은 실제 별로인것" "XX상도 그렇게 생각하는? 그 회사는 다크메가 코퍼레이션임" 이딴식으로 서로의 인터넷 문법이 뒤틀려버렸다


시간이 좀 더 지난 요즘은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하마터면 현실 오프라인에서도 인살어를 쓸 정도의 휴유증까지는 가지 않았다. 한창 진행하다가 멈춰놔서 망정이지 쭈욱 진행했으면 일할 떄 손님들한테도 코토와자를 읊었을거임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