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얘기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거 하나가오역 제보 하려면 sns나 bbs 이용하지 말고 되도록 번역자 이메일을 통해 해달라는 거야. 의사표시도 되도록이면 정중히 해야 하는 거고. 난 솔직히 댓글로 에라타 제보 하는 것도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번역 방향에 대해 댓글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정말 보기 안좋거든. 불판 걸고 팝콘 튀기라고 쇼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메일로 조용하고 정중하게 부탁했으면 함
옳은말이더. 다만 수정하게된다면 번역자가 수정한 부분을 알려줘야 한다고 본더
번역된 글에 클레임을 넣고 싶은 게 아니라 번역가를 돕고 싶은 이유라면 공공연히 떠들어대는 것보다 이메일로 제보해주는 게 좋겠지. 번역가는 대개 독자보다 경험이 많은 프로고 자기 원칙도 가지고 있을테니까.
하지만 사실 그건 번역가 입장에서 좋은 일이고... 번역물의 품질이 맘에 안 들면 안 든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도 독자의 권리가 아닐까.
예를 들면 얼음과 불의 노래 초판에는 아예 문장 뜻을 잘못 해석한 오역이 쌔고 쌨는데(지금도 다 고쳐진건 아님) 그걸 이메일로 제보했다고 출판사나 번역가가 제대로 대응했을지는 좀 의문이라.
그 오역 제보가 출판사 게시판이나 팬카페에 올라오지 않았다면 난 지금도 제이미 라니스터가 탑에서 애를 추락사시키는 걸 즐기는 사이코패스이고, 존이 근육질 인남캐인줄 알았겠지.
222.118.*.*// 초여명에서는 정오표를 꼬박꼬박 업데이트 하고 있지. 턀클도 마찬가지고. 다른 출판사는 모르겠지만.
59.5.*.*// 메일 제보 시도 했는데 출판사에서 대응을 제대로 못했으면 그건 출판사 잘못이겠지.
나는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건 맞다고 생각함
당당하면 공개적으로 대응해서 나쁠 것 있음?
소비자가 그 정도까지 '배려'해줄 필요는 없다고 봄
문제는 오역이라고 얘기한 게 순수한 취사선택의 문제이거나 아니면 완전히 엉뚱한 얘기인 경우인데, 이때는 상당히 귀찮은 부효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긴 하죠. 이번 시빌워의 오렌지 라이센스 이야기처럼 (...-_)
125.130.*.*// 그렇지. '배려'와 '친절'이 좋은 덕목이긴 하지만 무조건 강요할 수 없는거라고 생각해. 빼애액 할 권리도 있어야 하는 거고. 하지만 무조건 빼애액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역자 이메일까지 알아내서 제보하라는 건 역시 무리가 아닌가…. 일단 편집부에 연락해준다면 편집부야 기쁘겠지만 독자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말을 어떻게 하는가는 예의의 영역이고, 헛소리를 하느냐 마느냐는 정확성의 영역이니까, 그것만 지킨다면 역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든 출판사 홈페이지에 글을 쓰든 루리웹이나 디씨에 글을 쓰든 무슨 상관인가 싶은….
ㄴ그것도 그렇네요
소비자는왕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