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써진 민담집에는 크툴루 신화에 버금갈 만큼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이 종종 있다.


여자 인어를 붙잡아 못에 풀어 기르면서 때때로 교접을 하는 어촌 이야기나

중종 당시 궁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괴물 이야기라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에게 납치되었다가 폐인이 되고 나서야 풀려난 아이 이야기라거나

보는 사람을 발광하게 만드는 대나무 통 속의 물건이라거나


암행어사, 고을 수령, 겸사복, 포졸, 혹은 지나가던 스님이나 선비, 그도 아니면 평민이나 쌍놈이 이런 이상한 사건들을 탐사하는 시나리오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영 어색하다면 무대를 외국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 해.


일제 강점기 때 한힌골이나 버마로 징용간 청년이나 부녀자들이 본대로부터 낙오되면서 겪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라거나,

팔로군이나 국보군과 함께 지원해 일제와 싸우던 독립군들이 731부대와 같은 일제의 비밀 연구소를 발견하는 이야기 등등.



현대를 배경으로 했을 때 가장 재미있는 무대는 역시 군대겠지. 

특히 GP 같은 곳이 무대면 총도 정돈컷 쏠 수 있지 않겠어?


M.I.A 작전중실종같은 웹툰 참고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꼭 네임드 크툴루 신화생물이 등장해야 한다는 생각만 버리면 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