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권력을 갖고 있지만 인망이 없고 자체 전투력도 빈약한 악당 NPC. 음모를 꾸미다가 PC들에게 들통나고 제압당한 뒤 죽일까 했지만 내 PC가 '살려두고 돈과 정보를 뽑아내자' '더 이상 악행은 하지 못할테고 진심으로 개심할 놈도 아니니 차라리 우리가 통제해서 좋은 쪽으로 활용하자'고 파티원들을 설득해서 예의 음모를 함구해주는 대신 파티의 셔틀이 됨
ㅁㅁ(183.100)2020-06-10 21:41
답글
재밌넹 파티 셔틀된 악당 NPC
익명(180.189)2020-06-10 22:01
하는짓이 이쁘면 다들 좋아하던데. 플레이어들이 두고간거 챙겨주고
익명(110.70)2020-06-10 21:42
답글
두고간거 챙겨줘? 어떤거?
익명(180.189)2020-06-10 21:56
답글
별거없음 어디 갈때 먹으라고 도시락 챙겨주고 돈모아서 플레이어들이 까먹은 소모품같은거 챙겨주고. 나중에 이 npc 죽으니까 다들 부활시킨다고 난리침 하지만 사후세계가 더 좋다고 안살아남
익명(110.70)2020-06-10 21:58
답글
마지막이 유먼데 ㅋㅋ 그런거면 PL들은 정이 가는 NPC는 절대 버려두지않는다는 말이 맞는거같음
익명(180.189)2020-06-10 22:00
답글
안타깝게도 죽을때 곱게 못죽었거든. 거부할만 했다고 봄
익명(110.70)2020-06-10 22:05
2배나 된다면 pc가 주인공인데 npc에게 포커스 몇몇 줄땐 pc들이 지루하지 않을까?
익명(119.69)2020-06-10 21:42
답글
PC랑 관련있고 커넥션 주려는 NPC 1배
상호작용하면서 PC들이 지시하거나 제안할 수 있는 기능성 NPC 1배
NPC 끼리도 하는 일들이 있슴
익명(180.189)2020-06-10 21:56
답글
애초에 NPC가 포커스될 일이... PC들 선언 받고 팀으로 움직이면 되고 NPC끼리 상호작용은 넘기거나 보고싶을 때 (PC가 물어보거나 PL이 메타적으로 관심가지면) 알려주면 안지루하겠지
익명(180.189)2020-06-10 21:58
원래 PC였는데 플레이어 사정으로 빠져서 NPC가 된 전사. 이후 흑화해서 결국 PC들과 영혼의 맞다이 끝에 먼지가 되어 사망. 원래 PC 출신이었고 플레이어들 간의 관계도 괜찮았다 보니 악당 NPC로 타락한 후에도 다들 어느 정도 '명예로이 보내주자'는 암묵의 동의가 생겨 있었다
ㅁㅁ(183.100)2020-06-10 21:45
답글
아앗 .. 아.. 13시대로 했던 내 캐릭터도 그 엇비슷했는데 그런것도 되는구만
익명(180.189)2020-06-10 21:58
중세 판타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캠페인에서 최종보스 NPC가 PC 파티 리더의 전여친이었어. PC는 소박한 마음을 갖고 있었고 최종보스는 야망이 많은 여자라 긴 세월을 지나 우연히 혁명군 리더와 독재자의 관계로 만나게 됐다는 백스를 갖고 있었지. 공적으로는 서로 계획을 어그러뜨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데 가끔씩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는 옛정 때문에 서로 목에 칼 겨누지 않고 서로 자기 사상으로 설득하려고 하는 관계가 재밌었음. 말하고 보니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네 ㅋㅋ
머스터드젤리(rorykim91)2020-06-10 21:45
답글
미묘한데... 매그니토랑 프로페서X보단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같은 느낌인데 옛 정으로 엮을만한 강렬한 무언가가 있었나봄?
익명(180.189)2020-06-10 22:03
답글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연인 사이가 보통 가장 강도 높은 인연으로 여겨지지 않나? 당시 나와 팀원들은 그렇게 생각해서 좋았던 옛 시절을 못 잊고 서로 미련이 남아있다는 연출에 거부감이 없었음.
머스터드젤리(rorykim91)2020-06-10 22:07
답글
글에서 보면 NPC가 독재자로 보이는데, 독재자가 될 때까지의 야망에 대한 결의는 굉장히 단단했을 것이라 생각함. 그러면 여러가지 상념, 사감을 버려가면서 곁에 있는 이들을 딛고 일어섰을텐데 고런 배경에 대한 빌드업이 충분했는 지 궁금함...
논쟁이나 트집잡는 목적이 아니라 이 빌드업이 그 NPC의 모습이나 PC와의 관계보다 훨씬 더 흥미로울거같은데?
익명(180.189)2020-06-10 22:11
답글
근데 걔는 어쨌거나 NPC니까 그렇게 자세히 다뤄지진 않았어 ㅋㅋ
백스를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NPC가 배경 도시의 늙은 왕에게 정략결혼으로 팔려오다가 경호원 중 하나인 PC와 눈이 맞았어. 그래서 몇 개월치 여행길 오는 동안 둘이 물고빨고핥고 갈 데까지 갔지. 그러고 PC는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하고 자기 직업과 지위를 다 버리고 함께 도망쳐 둘이서만 살자고 제안했는데 NPC 맘은 그럴 생각이 아예 없었다곤 못하지만 PC만큼 다 버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어.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엔 둘이 헤어져 각자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고, NPC는 왕비됐고 PC는 경호원일 관두고 한량처럼 되는대로 살게 됐어.
머스터드젤리(rorykim91)2020-06-10 22:18
답글
캠페인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NPC는 궁정 음모를 통해 남편을 제거하고 통치자로 등극하는 데 성공하고, 그와 함께 이 NPC가 자기 권력을 이용해 꾸미는 각종 음모로(얘는 사실 사악한 아티팩트에 의해 조종당해 반쯤은 자기 정신이 아니게 됐음) 생기는 도시 곳곳의 크고 작은 문제를 PC와 동료들이 해결하다가 흑막이 드러나고 난 뒤에는 정면 대결을 할 수밖에 없게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예전 같은 관계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였다.
머스터드젤리(rorykim91)2020-06-10 22:21
답글
고렇구만.. 썸띵 에픽한 것보단 인간적이었네
익명(180.189)2020-06-10 22:57
각 npc마다 특징을 넣고(발이 제일 빠름, 잠긴 문을 잘 땀, 방패를 들고 지킬 대상을 정하면 2회까진 무조건 막음, 정계에 연이 닿지만 활약을 하려면 돈을 줘야함 등등) 그 능력을 pc의 판단에 따라 활약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다.
ㄴㄴ(106.101)2020-06-10 21:53
답글
방패 들고 지킬 대상 정하면 2회까진 무조건 막음 <- 이거 NPC의 별명 등으로 면모 설정해서 일부러 3회를 주는 식으로 PC한테 위기주는 것도 좋겠다
부와 권력을 갖고 있지만 인망이 없고 자체 전투력도 빈약한 악당 NPC. 음모를 꾸미다가 PC들에게 들통나고 제압당한 뒤 죽일까 했지만 내 PC가 '살려두고 돈과 정보를 뽑아내자' '더 이상 악행은 하지 못할테고 진심으로 개심할 놈도 아니니 차라리 우리가 통제해서 좋은 쪽으로 활용하자'고 파티원들을 설득해서 예의 음모를 함구해주는 대신 파티의 셔틀이 됨
재밌넹 파티 셔틀된 악당 NPC
하는짓이 이쁘면 다들 좋아하던데. 플레이어들이 두고간거 챙겨주고
두고간거 챙겨줘? 어떤거?
별거없음 어디 갈때 먹으라고 도시락 챙겨주고 돈모아서 플레이어들이 까먹은 소모품같은거 챙겨주고. 나중에 이 npc 죽으니까 다들 부활시킨다고 난리침 하지만 사후세계가 더 좋다고 안살아남
마지막이 유먼데 ㅋㅋ 그런거면 PL들은 정이 가는 NPC는 절대 버려두지않는다는 말이 맞는거같음
안타깝게도 죽을때 곱게 못죽었거든. 거부할만 했다고 봄
2배나 된다면 pc가 주인공인데 npc에게 포커스 몇몇 줄땐 pc들이 지루하지 않을까?
PC랑 관련있고 커넥션 주려는 NPC 1배 상호작용하면서 PC들이 지시하거나 제안할 수 있는 기능성 NPC 1배 NPC 끼리도 하는 일들이 있슴
애초에 NPC가 포커스될 일이... PC들 선언 받고 팀으로 움직이면 되고 NPC끼리 상호작용은 넘기거나 보고싶을 때 (PC가 물어보거나 PL이 메타적으로 관심가지면) 알려주면 안지루하겠지
원래 PC였는데 플레이어 사정으로 빠져서 NPC가 된 전사. 이후 흑화해서 결국 PC들과 영혼의 맞다이 끝에 먼지가 되어 사망. 원래 PC 출신이었고 플레이어들 간의 관계도 괜찮았다 보니 악당 NPC로 타락한 후에도 다들 어느 정도 '명예로이 보내주자'는 암묵의 동의가 생겨 있었다
아앗 .. 아.. 13시대로 했던 내 캐릭터도 그 엇비슷했는데 그런것도 되는구만
중세 판타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캠페인에서 최종보스 NPC가 PC 파티 리더의 전여친이었어. PC는 소박한 마음을 갖고 있었고 최종보스는 야망이 많은 여자라 긴 세월을 지나 우연히 혁명군 리더와 독재자의 관계로 만나게 됐다는 백스를 갖고 있었지. 공적으로는 서로 계획을 어그러뜨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데 가끔씩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는 옛정 때문에 서로 목에 칼 겨누지 않고 서로 자기 사상으로 설득하려고 하는 관계가 재밌었음. 말하고 보니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네 ㅋㅋ
미묘한데... 매그니토랑 프로페서X보단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같은 느낌인데 옛 정으로 엮을만한 강렬한 무언가가 있었나봄?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연인 사이가 보통 가장 강도 높은 인연으로 여겨지지 않나? 당시 나와 팀원들은 그렇게 생각해서 좋았던 옛 시절을 못 잊고 서로 미련이 남아있다는 연출에 거부감이 없었음.
글에서 보면 NPC가 독재자로 보이는데, 독재자가 될 때까지의 야망에 대한 결의는 굉장히 단단했을 것이라 생각함. 그러면 여러가지 상념, 사감을 버려가면서 곁에 있는 이들을 딛고 일어섰을텐데 고런 배경에 대한 빌드업이 충분했는 지 궁금함... 논쟁이나 트집잡는 목적이 아니라 이 빌드업이 그 NPC의 모습이나 PC와의 관계보다 훨씬 더 흥미로울거같은데?
근데 걔는 어쨌거나 NPC니까 그렇게 자세히 다뤄지진 않았어 ㅋㅋ 백스를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NPC가 배경 도시의 늙은 왕에게 정략결혼으로 팔려오다가 경호원 중 하나인 PC와 눈이 맞았어. 그래서 몇 개월치 여행길 오는 동안 둘이 물고빨고핥고 갈 데까지 갔지. 그러고 PC는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하고 자기 직업과 지위를 다 버리고 함께 도망쳐 둘이서만 살자고 제안했는데 NPC 맘은 그럴 생각이 아예 없었다곤 못하지만 PC만큼 다 버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어.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엔 둘이 헤어져 각자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고, NPC는 왕비됐고 PC는 경호원일 관두고 한량처럼 되는대로 살게 됐어.
캠페인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NPC는 궁정 음모를 통해 남편을 제거하고 통치자로 등극하는 데 성공하고, 그와 함께 이 NPC가 자기 권력을 이용해 꾸미는 각종 음모로(얘는 사실 사악한 아티팩트에 의해 조종당해 반쯤은 자기 정신이 아니게 됐음) 생기는 도시 곳곳의 크고 작은 문제를 PC와 동료들이 해결하다가 흑막이 드러나고 난 뒤에는 정면 대결을 할 수밖에 없게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예전 같은 관계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였다.
고렇구만.. 썸띵 에픽한 것보단 인간적이었네
각 npc마다 특징을 넣고(발이 제일 빠름, 잠긴 문을 잘 땀, 방패를 들고 지킬 대상을 정하면 2회까진 무조건 막음, 정계에 연이 닿지만 활약을 하려면 돈을 줘야함 등등) 그 능력을 pc의 판단에 따라 활약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다.
방패 들고 지킬 대상 정하면 2회까진 무조건 막음 <- 이거 NPC의 별명 등으로 면모 설정해서 일부러 3회를 주는 식으로 PC한테 위기주는 것도 좋겠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41958
이런 케이스도 있지...
맨 위에 그 악당 NPC같은 느낌이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88311&_rk=Hc2&search_pos=-86860&s_type=search_all&s_keyword=%EC%82%AC%EC%9E%A5&page=1
이거 꽤 인상적이었음
이어오는 NPC는 재밌지. 언젠가 이어가는 세계관이 된다면 해보고싶은 로망 중 하나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68181
아 이거 인상깊게 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