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누메네라에서 현생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점에 태클 거신 분이 있었지.
뭐, 내 사고방식으로는 환경이 비슷하다면야 수렴진화의 결과물로 비슷한 생태를 가진 생명체가
나오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실 너무 변화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의미에서, 렉시콘 룰을 조금 개량하면 가상생물학 설정놀음에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일단 플레이어는 시작 단계에서, 종/속 단계의 항목만 개설 가능.
그리고 개설되어 있는 항목이 있을 경우, 그 항목의 상위 단계의 항목 가능.
그러니까, '거룡과'라는 항목을 적으려면, 그 전에 '배룡속'에 대한 항목을 개설해야만 한다는 소리.
반대로, 이미 존재하는 항목의 하위 항목을 저술하는 것에는 그닥 제약이 없음.
'거룡과'를 포함한 '비늘용목'이 있다면, '비룡과'를 서술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거지.
덤으로, 플레이어들 간에 실수로 '거룡과'와 '대룡과'가 중복되거나 할 경우 그걸 합의 하에 조정하는 건 가능하게 둬야겠지.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를 취합해 나가면서 계통수를 정리하다 보면,
세계관 하나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생명체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나는 분류학알못이라는 것이다.
고로 이런 플레이 마스터링은 무리고, 누가 열여줘도 참여 못 할 가능성이 크다...
와... 잠시 렉시콘을 이 정도 스케일까지 제안하는거냐 이제 - For the Dark God!
몬무스 백과사전이 될 확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