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XX X의 달 1번째 주 달의 요일. 쓰론홀드 여관에서.
오늘은 다른 세명과 모였던 날이다. 그 곳에 모인게 퀴릴이었을 줄이야. 여전히 내가 만들어낸 활을 쓰고있는 모양이다.
대장장이로써 뿌듯했다.
남은 둘 중 한 명은 하프엘프 팔라딘이었다. 다만 낌새가... 소통이 가능한건가? 무언가의 맹세? 매우 어눌한건 무언가 저주라도 받은건가? 골치가 아프다.
다른 한 명은 말하는 코끼리 드루이드였다. 드문 종족인듯 하다. 하긴, 대륙 남부라면 북쪽 출신인 내가 볼리가 없지.
네서릴의 부숴진 공중도시에서 차원균열의 오브를 회수해야하는 것 같다. 군주연합에서 백 오브 홀딩을 쥐어준건 그를 위한거겠지.
짐마차도 내주어 가는 길은 수월할 것 같다.
1XXX X의 달 2번째 주 물의 요일. 에노리치 사막으로 가는 짐마차 안에서.
고블린, 산적, 늑대. 다들 별 거 아니다. 십년 전에는 고생했겠지만 지금와서는 손쉬운 적이다.
다만 저 팔라딘은 역시 문제가 있어보인다. 내 기계시종과 비슷한 수준의 대화만이 가능하다. 교육받지 못한 농노보다도 못한 지능으로 성기사라니, 이해가 안 된다.
1XXX X의 달 3번째 주 물의 요일. 여전히 네서릴 유적으로 가는 길 위에서.
중간 휴식을 위해 오아시스에 들렀다. 메두사 둘이 있어 쓰러뜨렸다.
도대체 왜 저런 괴물을 심문해 정보를 얻으려는지 모르겠다. 그것들이 설령 말이 통한다 해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짓을 할 리가 없으니까.
한 마리는 쓰러뜨리고 한 마리는 자살했다.
1XXX X의 달 3번째 주 물의 요일. 여전히! 네서릴 유적으로 가는 길 위에서
사막에 술렁이는게 있기에, 자세히 보니 거대한 벌레가 습격해왔다.
그것이 땅 속에 숨어 대처가 곤란했지만, 동료들이 날아 도망치자 솟구쳐 쫓아왔다.
그나저나 새로 짜낸 방어구가 매우 유용했다. 그 공격에 맞았다면 나도 위험했겠지. 퀴릴은 죽을 뻔 했지만 긴급수혈로 살려냈고, 그 덕에 퀴릴의 활로 쓰러뜨렸다.
1XXX X의 달 3번째 주 물의 요일. 네서릴 유적 앞에서.
놀라운 일이다. 이 드루이드는 정령어를 할 줄 아는 모양이다.
원초의 샘으로 가기 위해 힘이 필요하댔다. 원초의 샘은 불꽃의 차원.
어눌한 팔라딘이 챙겨온 불의 지팡이가 유용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연금술사의 불을 조금 챙겨올 걸 그랬다.
1XXX X의 달 3번째 주 물의 요일. 유적 내부. 잠깐의 휴식 중.
거대한 강철골렘과 코볼트들이 습격해왔다.
동료들에게 코볼트를 맡기고 귀찮은 녀석들을 쓸어버릴 생각이었지만... 어찌되었던간에 귀찮은 화살을 내가 묶어두었다.
뒤에선 큰일이었나보다. 독가스를 뿜는데다가, 드루이드의 공격 대부분이 통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나와 위치를 바꾸었어야하는게 아닐까 하고 전략을 다시 짜야겠다.
퀴릴이 마무리를 했다. 팔라딘이 쓰러졌기에 응급처치를 했다.
방패주문을 내내 쓰느라 더 이상 주문 쓸 여력이 없다.
앞으로 나아가기에 함정이 걱정된다.
휴식이 끝나면 바로 전진하기로 했다. 비밀 탐지의 지팡이를 갖고왔어야 했다. 준비를 나름 했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는게 아쉽다. 순수하게 비전마법을 탐구했다면 유연성 면에서 나았겠지만, 망치로 적을 부수고 내 물건을 단조하는 감각은 못 느꼈겠지.
그나저나, 공격을 받아주는 역할을 내가 수행하는데 남은 팔라딘과 드루이드는 뭘 하고 있던 거지?
이 모험의 안위가 걱정된다.
- dc official App
바보병신 킹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