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로도스 전기에 나온 마법사 '바그나드'
원래는 마법대학에서 촉망받던 엘리트였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흑마법에 손을 댔다가 발각되어 대현자였던 스승에게 마법 주문을 쓰려고 하면 고통을 느끼게 되는 저주가 걸리고 마법대학에서 추방당함. 그 이후 온갖 굵직한 음모에 흑막으로 관여하며 주인공 파티와 여러 번 대립함. 그 과정에서 지독한 고통 속에서도 엄청난 의지력으로 주문을 쓰는 장면이 종종 나오면서 졸라 독한 놈이라는 걸 어필. 당연히 주인공 파티는 바그나드가 뭔가 스케일 큰 야망(세계 정복 같은 거)을 품고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경계했어.
그런데 스토리 막판에 밝혀지기로는 바그나드가 진정으로 원한 건 스승이 건 저주에서 해방되어 영원히 마음껏 마법 연구를 하는 것 뿐이었음. 애초에 흑마법을 연구한 것도 그것 때문이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 라이프 킹이라는 불사신 마법사(소드월드 버젼 리치. 로타링이 설명한 대로 리치 저작권이 당시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에 묶여 있어서 뱀파이어와 이미지를 스깠음)가 되는 비법을 연구했고, 지금까지 한 일들도 대부분 그 연구에 필요해서 한 일이었음.
엄청난 격전을 예상하고 찾아 온 주인공 파티와 막판에 대치하자 자신은 이미 노 라이프 킹이 됐으니 더 이상 볼 일 없다, 이 섬을 구하기 위해 힘껏 노력해 보라면서 개쿨하게 텔레포트로 떠나 버림(소설을 본지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 난다).
사악하긴 하지만 야심 없고 담백한 성격이며, 그저 영원히 마법덕질을 하고 싶어서 불사신을 추구했다는 점에서는 포렐의 랄록과도 닮았다. 랄록의 간지도 '영원히 마법연구를 하고 싶어 리치가 된 것 뿐 리치로서 강해지는 데는 관심이 없었고, 리치로서는 더 센 데미리치들도 여럿 부하로 거느리고 있으며, 순수한 법사로서의 능력은 엘민스터와도 맞먹는다'는 것에서 나오니까.
소설에선 일단 싸우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