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근 1년간 몸 담았던 팀에서 닷지를 한 플레이어야.


탈갤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내가 라그나인가? 를 물어보기 위해서야.


경력은 근 1년, 룰은 디앤디, 시나리오는 티아맷 잡기 & 출트 정글 탐험 & 발더스게이트 초반


1년동안은 불편한점보다 재미가 컸지만 대가리가 커지고 뉴비의 흥분이 가라앉으니 불편한 점이 더 크게 다가오더라구. 그래서 닷지했어.


비록 닷지를 했지만 난 티알이 너무 재밌어. 다른 팀을 찾아볼꺼야. 하지만 내가 라그나라면 대의를 위해 취미를 접으려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오는 탈갤에 물어봄.



1. 난 캐릭터성 보다는 플레이어가 우선이야.

 캐릭터를 열심히짜고 그 캐릭터성을 보여주면 정말 멋있지. 하지만 캐릭터끼리 반목할때가 생기면

나는 내 캐릭터성을 무시해버려. 파티의 의견이 반대로 모아진다면 별별 말도안되는 논리를 만들어서

거기에 동조하려고해. 그 덕에 플레이는 이어지지만 내가 생각해도 논리적인 결정은 아니지


2. 난 마스터의 주인공이 되고싶은게 아니고, 그냥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가 되고싶어.

 처음부터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나도 알아. 그리고 큰 시련이 주인공에게 닥쳐오고 그것을 이겨내면

시련을 이겨낸 주인공으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잖아! 그리고 멋진 에필로그는 판타지의 정석이지.

하지만 난 티알을 하면서 내가 큰 시련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는걸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

에필로그전까지 나보다 강한 놈들이 계속 나와서 항상 을이 되거나, 혹은 노예가 되는 끔찍한 일을 버티지 못하겠더라구.


3. 티알도 그냥 게임이라고 생각했어.

그냥 좋은사람끼리 만나서 웃으며 주사위 굴리고 깔깔대고,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흐트러져도

그게 재밌고 편하다면 그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당연히 논리적으로 모두가 납득가능한 이야기로 흘러가야한다는

이야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 하지만 그건 번거롭고 꼭 스트레스 받을걸알면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질걸 알면서도 저래야하나? 생각했어.



결론을 내리자면

내가 묻고 싶은건 이거야. 내가 라그나인가? 혹은 그냥 팀 성향이 안맞았던건가?

전자면 앞에서 말했듯이 티알 ㅂㅂ하고 너희들이 만날 라그나 한 명을 줄일거고

후자면 팀을 다시 찾아보려구


글 읽어줘서 고마워


좋은 주말되길바라!ㅂㅂ


p.s 밤이고 맥주한잔해서 그런지 글 거지같이 쓰긴했는데 끝까지 읽은사람이 있다면 일단 그건 사과한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