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D&D에서 정치적 올바름 지향하는 건 지지하는 편이고 티알클 디앤디 번역에 불만이 많긴 한데 이건 옹호 못 하지.


뭐 음차가 더 취향이거나 서슬이라는 단어가 너무 예스러워서 번역이 맘에 안 든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멀쩡하게 명사적 의미의 "서슬"로 번역된 걸 가지고 "서슬퍼렇다"는 말이 있으니 틀렸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 감.


"서슬퍼렇다"는 단일 형용사라기보다는 "퍼렇다"가 "서슬"을 수식하는 관용어구고,

저렇게 따지면 똑같이 형용사격으로 쓰이는 "손이 크다"는 관용어구가 있으니 "Bigby's hand"를 "빅비의 손"으로 번역하는 건 틀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