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공의 연마도 나름 즐거웠다..
나도 이제 텍섹 마스터라고... 마공을 연마한 자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어려웠던 부분은 성적인 묘사였다.
아무래도 성적인 취향이라는 건 자신의 치부같은거여서
쉽게 공유하기 힘들고 분위기로 찍어 맞춰야 하는 게 많았다.
그러니 확실히 머리를 더 많이 써야라고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는
능력이 통상의 RPG보다 많이 요구되었다.
문제는 머리를 너무 쓰다보니 선택지가 많아져 예측을 하다가
플레이어의 행동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급발진 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흥분하지 말고 조용히 어떤 의도인지 물어봤더라면
기분이 상하는 일은 서로간에 없었겠지.
다시한번 합의와 배려에 대해서 고찰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마스터링으로서의 장점으로서는 플레이어들은 텍섹을 하는
과정을 즐기기때문에 통상의 RPG와는 다르게 패배를
받아들이는 시각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통상 D&D에서의 패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플레이어에게
불쾌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플레이어들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고 위업을 세우고
세계와 상호작용하고 싶어하지.
보잘 것 없고 무시당하는 존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런데 텍섹에서는 반대로 패배가 보상으로서 작용하게 된다.
즉 마스터가 (텍섹에 한하여) 패배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전개를
무난히 구사할 수 있게 되는거다.
반대로 이겨도 플레이어는 승리의 쾌감과 승자의 특권을
실컷 누릴 수 있으니
어느 길로 가도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스터에게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생각된다.
뭐 묘사라던가 NG 플레이가 없어야 함은 당연한거고...
어쨌든 그럼 즐거웠다.
다시 한번 무공의 성취가 있으면 강호에서 만나자.
아디다스~
덤 1.
텍섹 플레이어들은 패배를 받아들이는데 통상의 RPG인보다
성숙한 태도를 가지는 것 같다.
고의 패배가 많은 시나리오나 난이도가 높은 인카운터에도
적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만약 그런 시나리오를 구성했다면 텍섹 플레이어들도
좋은 선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가설임)
합의와 배려는 무슨 불작이는 좀 맞아야 돼
머임, 불작 또 뭐 실수함?
ㅋㅋㅋ 큰 잘못한 건 아니고 그냥 일부러 내가 놀리는 거임
그럼 다행이네, 로그 기대하고 이씀.
내가 최소 목요일까지 좀 바빠서 빠르면 금요일에 올릴 거 같네
패배에 대해 그렇다긴 보단... 그냥 텍섹은 패배할려고 해서 그런거 아님?
음.. 일단 내 세션에서는 패배를 받아들이는 태도 자체가 성숙했음. 이것도 이야기의 일부라는 느낌으로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았고 말이야. 일단은 내 텍섹 경험이 짧기 때문에 아직 가설 단계임. 궁금하면 증명은 직접해봐라 ㅋㅋㅋㅋㅋ
짤 무슨 만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