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고 쓸정도로 길지도 않지만...
일단 마스터는 제목을 보다시피 여우님(음란여우가 아니다)
플레이어는 그릴씨님, puer님, 핫산닭둘기(본인)이었음.
세계관은 FH가 일으킨 레니게이드 아포칼립스로 인해서 세상이 큰 혼란에 빠져 UGN에서도 큰 피해와 손실을 받지만 끝내 FH를 막지 못했고.
각국의 정상들이 핵을 날려 FH 수뇌부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식으로 끝을 냈지만 UGN은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공식적으로 해산. FH는 지휘체계가 없이 혼란에 빠짐.
방사능이 가득해지고, 아포칼립스로 인해 졈들이 세상에 막 돌아다녀서 미국 지구 유럽 지구 이런식으로 구역을 나눠 각자 배리어를 쌓고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듬.
플레이어가 시작하는 지구는 UGN 에이전트 출신이 만든 오버드를 모아서 교육시키는 학원 지구로, 어마금의 학원도시 같은곳임.
캐릭터는
도마 카즈(그릴씨) : 불의 카즈!라고 한다. 그래서 불꽃씨라고 불려 처음부터 흑역사만듬. D로이스가 특이점이라 온갖 사소한 일들이 엮임. 열혈 속성이라 재밌던 캐릭터였다.
요시다 시로코(puer) : 고아라서 정부에서 보호겸 훈련병으로 키웠고, 오버드라 학원지구에 보내 수업을 받는 학생임. 감정이 적은건지 조금 딱딱한 말투인데 왠지 귀여웠음.
이시림(핫산닭둘기) : 고고한 꽃같은 누나 라는 느낌으로 짠 캐릭터인데 플을 하다보니까 머리 좋은 캐릭터가 되버렸다. 정신 2인데... 이래저래 복잡한 과거의 누나. 이가탄이 천적.
플은 전반적으로 '기믹'이 중요한 플이였음. 뭔가 떡밥을 잡지 못하면 그대로 끝나거나 진행이 힘든 느낌.
오프닝 플 할때 제일 웃겼던게
카즈가 길을 걷다가 그놈의 특이점때문에 양아치한테 붙잡힌 소녀를 보고 양아치랑 싸우는 분위기로 갔는데, 양아치가 전화하려는걸 후려치니까 그걸로 오프닝이 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빵터졌다 이때
존나 신선했음.
근데 이시림이나 시로코도 그 기믹 놓쳐서 빨리 끝나버림
...
그래서 오프닝이 후딱 끝나고 전투가 있었는데 네모진 기둥 4개가 꽂혀 있으면서 그 사이에 선이 그어져 있고,
그 안에 목각인형 5마리, 기둥 선 밖에 저격총 든 메이드 로봇 하나. PC들 뒤에 있는 선생 둘이 있었음.
GM이 전투를 하기전에 시작했던 말이
화면에 나온 모든 토큰은 오브젝트입니다. 따라서 모두 공격할수 있습니다.(라는 뉘앙스)
전황 판단은 오토 액션으로 처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거 없이 목각 인형을 후려쳤죠.
그리고 클린업이 되자 목각인형이 땅아래에서 올라오는 빛을 받더니 다시 부활함.
기둥을 조사해서 확인해보니까 땅아래에서 올라온 빛이랑 비슷해서 기둥을 깨니까.
맵에 모양이
메이드
기둥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기둥
ㅣ 인형 ㅣ
ㅣ 인형 인형 ㅣ
ㅣ 인형 인형 ㅣ
ㅣ ㅣ
기둥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기둥
선생1 선생2
에서
메이드
기둥
ㅣ ㄴㅡㅡㅡㅡ 인형
ㅣ 인형 ㄴㅡㅡㅡㅡ 인형
ㅣ 인형 ㄴ인형ㅡㅡ
ㅣ ㄴㅡㅡㅡㅡ
기둥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기둥
선생1 선생2
가 되면서 선생이 눈치채는거 빠르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둥 남은거 하나 더 깨부쉈더니 부서진 인형이 안 움직이는걸로 전투 끌냄.
끝나고 선생이 평가 결과 보여주다가 버튼 떨어진거 주워서 눌러봤더니 인형이 움찔거리더라
그러면서 선생을 먼저 공격했으면 1라운드에 끝났을거라고 하는데... 아쉽더라... 공격은 아니여도 여러 방법으로 가져올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메이드는 뭐냐고 하니까 메이드가 "저는 장식입니다." 하더라
그리고 그릴씨님...ㅂㄷㅂㄷ이 절밥 먹으러 간다고 6시에 끝내야 한다고 했던지라 3시에 시작해서 6시에 끝냄.
그러면서 마스터가 룰은 덥크지만 COC처럼 한다는 느낌으로 모험해보라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되게 마음에 들었음. 스토리텔링이 잘 되겠구나.. 싶은 것도 있었고...
어여 다음플을 하고 싶쑵니다 마스터님.
내 플 던지고 쉬면서 이거 하고 싶어 징징징징...
나도 내 플레이어들이 후기 써줬음 좋겠다.
ㄴ답은ㅡㅡㅡㅡ모에다
참 장식이었던 무기든 메이드는 사실 진짜 무기른 든 보스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힌트이기도 했다예요. 건너편에 선생이 보스다라는 힌트였던것.
ㄴ그건 좀 미묘한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