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덕 갬성 잔잔한 bgm)
그래서, 어제 하나의 장이 끝난 씹덕플 은스나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와ㅏㅏㅏㅏㅏㅏㅏㅏ
솔직히 은스나라는 룰이, 단편 최적화 룰이라고 생각했었다.
브링거와 시스라는거만 봐도, 이 넓은 턀판에서 마이너룰 가지고, 같은 사람이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 그래서, 턀갤 구인 할때 단편인가 보다 하고 가볍게 참여했었는데.... 그게 어쩌다보니 중편이 되었네.....
처음 플 구인글을 본게 6월 7일 이었는데, 침펄 trpg를 보고, 로그 사이트에서 coc로그를 보고 빠져서 수호자 룰북 사고, 친구끼리 하다가 턀갤 공개 구인글에 들어가서, 개 쩌는 마스터 만나서 제대로 턀 뽕차서, 룰북 사모으기 시작한지 대략 보름 정도 되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좀 미친놈 같았다, 킹니갓사를 썼다지만 호러물 크툴루랑 정판풍 던월하던 놈이 1:1로 쉽덕갬성 심하게 진행되는 은스나를 하러가네 아 ㅋㅋㅋㅋ
그래서 뭐.... 처음 경험했던 은스나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39379&_rk=eYK&search_head=70&page=2)
그 뒤에, 다음 플 계획을 짜긴 했는데... 감독님 사정도 있고 그렇게, 단편으로 끝나는 듯 하였고.
그 사이에, 다른 쉽덕룰도 찍먹해보고, 그러다가 뭔가 부족해서 직접 은스나 플도 열고.
그 과정에서 첫 경험했던 감독님에게 적수 세팅을 물었고, 그게 이번 중편의 계기가 되었다.
처음의 감독의 계획은, 모인 배우들의 브링거에 해당하는 적수를 내서, 해결하고 최종전으로 가는 구성이'었'다.
첫 플이야 당연히, 무난하게 진행 되었다. 브링거 시스가 각각의 막에서 rp를 하고.... 변신하고.... 배틀하고.... 그렇게 무난하게 끝났는데.
두번째 플 하기전에, 내가 주문한 은스나 서플이 오고..... 바로 번역 한 뒤에, 신나서 제로세븐 쓰자고, 서플데이터 쓰자고, 말했는데.....
나는 몰랐지, 그게 내 캐릭터 큰일나는 계기가 될 거라곤...
이클립스 적수, 루틴 중에서. 이동으로 특정 가든을 지나가거나 그 가든에 멈추면 데미지를 주는 기믹이 있었는데.
첫번째 이동, 저걸로 그 가든 입성. - 이모탈 / 두번째 이동, 저걸로 또! 그 가든 입성 - .....이모탈
저번 세션에서 왜곡이 이미 하나 쌓여있던 상태라, 빼박으로 이클립스 화가 확정되버렸다.
그렇게 세번째 세션은, 원래 감독의 방이 아닌 내가 판 방에서, 내가 감독을 잡고 진행!
카버넌트 한 명의 추가로, 총 4명의 스텔라나이트가 참여한 대 세션이 되었다.
그리고 난 시스2개와 브링거 하나를 연기해야 하는 고행의 행군이 시작되었다.
무난무난하게, 넘기고 배틀이었는데....
내가 받을 땐 몰랐는데, 우리 스텔라나이트들 엄청 쌔더라....
솔직히, 방어력 4의 튼튼이들에, 하나 완전 방패 들고 있고, 하나는 다이스 펌핑에 주작으로 회복하고....
이클립스 짜면서, 좀 양심이 없나....?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플 끝나고 난 엄청 양심적인 편이라고 하더라.
캐릭터들의 은퇴각이 잡힌, 마지막 세션
임브레이스 전으로 무난하게 갈려고, 서플 옵션룰 중 하나인 간 주에 쉽덕 갬성 우욱씹 하게 그득그득 썼는데
나 시스 2개 해야 하더라, 아 ㅋㅋㅋㅋㅋㅋ
나름 내 선에서, 적수 데이터 좀 변조해서, 썼는데
아 ㅋㅋㅋㅋㅋ 다이스가 지라는데 이건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마지막 배틀을 마치고. 저 마다 미래를 향해 스텔라나이트들은 나아갔다...란 식으로.
끝을 맺었다.
최종적으로 노란색 아네모네 - 2왜곡 / 보라색 아마란서스 - 0왜곡 / 담록색 엉겅퀴(서약 학생회) - 0왜곡
이렇게 결론이 났다.
솔직히, 톡방에서야 매우 악랄하다.... 양심을 버렸다.... 죽창맞을 각오 했다... 라고 말은 했지만....
기본적으로 은스나는 서로 존중하면서 즐기는 룰 이잖음?
그런데 여기서 이 악물고 왜곡 쌓겠다! 면서, 한 캐릭터 저격 루틴을 짜오거나.... 아예, 까다로운 종류의 스킬을 루틴으로 금지한다거나....
이런 식의 액션은 짜기 싫었음.
모두가 즐겨야 하는데, 이렇게 짜면 그 캐릭터의 PL은 뭐라 느끼겠음? 기분만 상하지.
이런 식의 내 성향이 합쳐져서, 적수가 기본적으로 쉽게 여겨졌던거 같음...
톡방에서야 쾅쾅 이라던가, 않이! 라던가 쉬바! 라던가 하면서 흥분했지만.
사실은 데미지 낮게 뜰때마다 조금 안심했구.....
단편에서 만난 캐릭터에게도 정이 쌓이는데, 3주째 만나는 캐릭터면 어떻겠읍니까....
뭐....아무튼.....
정말 재밌었던거 같다. 매주 일요일이 기다려질정도로 말이야.
유능하지만, 한번의 실수로 모든걸 잃은 브링거와 절망하다 그런 그에게 충고의 말을 듣고 다시 앞을 걷기로 시작한 시스.
자신이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세상에 염증을 느낀 브링거와 다른 세상에서, 해결사 일을 하며 살다가 우연히 아셀트레이로 오게 된 시스.
멸망하는 세상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싸우다 토벌되어도, 다시 한번 일어선 브링거와 그런 그녀가 죽지 않길 바라며 나란히 걸어가는 시스.
전부 정이 쌓이고, 캐릭터 성도 좋은 그런 캐릭터들이었다.
(해피 엔딩을 맞은 스텔라나이트들.jpg)
같이 한 PL들도 전부 RP고인물에다가 감정선도 뛰어나서 따라가는게 벅찰정도로 였지만.....
그럼에도 많은 걸 배워간 좋은 중편이었다.
이제, 다음 캠페인 브링거 짜러가야지 히힣
말투 ㅈㄴ 앰뒤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