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플이었고 나도 PC로써 참가는 많이 했기 때문에 PC들 성향은 파악한지라 예상 가능한 줄거리를 무지하게 써내린 상태로 플을 열었기에 대부분 생각대로 잘 굴러갔음
다만 미숙해서 예상밖의 상황이 터지면 대처를 잘 못했는데 제일 아쉬웠던 세션이 자꾸 생각나네

대충 줄거리는

PC의 고용주들이 개척중인 마을 근방 다른 마을에서 사냥꾼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자꾸 벌어지자 "우리 마을 근처 숲이기도 하니 조사겸 함 가봐라" 느낌으로 PC들을 보냄.

숲의 입구에서 겨우 살아남은 사냥꾼과 그를 부축하던 사냥꾼과 만나 정보를 얻고 원흉은 대략 짱짱 미친듯이 쌘 곰 이라는걸 알게된 PC 일행, 흔적을 쫒아가다 보니 그 커다란 곰으로 보이는걸 발견.

곰도 PC들을 알아챘는지 선빵을 날리고 치열한 다이스 공방으로 어느덧 곰의 HP는 절반 쯔음

그때 딜이 부진했던 원딜이 명중+데미지 보정 판정에서 크리를 띄어버리고 데미지 롤도 맥뎀에 가까이 떠서 곰이 절명하는 수치가 나와버림.

HP가 1~20 정도에 다다르면 곰을 런 시켜서 흉포해진 이유인

'화살을 맞고 시름시름 앓다가 최근에 사망한 새끼곰'

을 등장 시키고 거기서 어미곰은 숨을 거둘 예정 이었으나
당시 나는 HP가 0이 됬으면 아무튼 무조건 죽는거라 생각했기에 결국 곰은 그저 난폭했던 곰1로 남아 가죽이 벗겨지는 참사가 발생함.

그때 차라리 HP가 0이 되면 도주하고 엔딩 이벤트를 하도록 설계할껄 이라는 후회를 문득 하게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