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8일차... 다 가지도 않았는데.


텀블벅에는 프로젝트 진행자만 볼 수 있는 일별 총액 집계가 나옴 (그냥 선 그래프에 마우스 오버 하면 그날 인원과 액수 뜨는 거. 대단한 자료는 아님).

다음은 그걸 좀 가공한 데이터... 페이트는 기간이 짧고 금액도 적으니 빼고, 다른 회사 펀딩은 데이터를 볼 수 없으니 역시 빼고.

나는 통계에 관해 아는 게 없어서, 주먹구구로 가공했으니 통계 전공자가 있어서 이러이러한 데이터가 있으면 좋다...고 얘기하면 한 번 계산해 보겠음.


14~18일차 5일간 일일 평균 후원액


던전월드: 325,000원

누메네라: 266,000원

제13시대: 389,600원

크툴루*: 1,204,000원


* 18일분은 오전 집계


14~18일차 5일간 일일 평균 후원액 / 첫 3일간 후원액 X 10000 *


던전월드: 608

누메네라: 98

제13시대: 150

크툴루: 209


* 나중에 후원 단계를 올려도 텀블벅 데이터에서는 후원한 날짜에 올린 걸로 집계되지만, 이 통계에 영향을 줄 정도의 차이는 아님.


나는 첫 사흘간 후원하는 사람들이 펀딩 개시 시점에서 초여명 펀딩 코어 후원자의 5~60% 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첫 사흘 대비 중간 평균은 초여명 또는 알피지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얼마나 어필하고 있는가를 나타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음. 크툴루의 209는 상당히 고무적인 지수임. 이게 초여명 독자 (나아가서 알피지 팬)의 증가로 이어지는 수치라고 봐도 아주 틀리지는 않을 것 같음. 물론 그보다 유의미한 지표는 몇 가지 더 있지만.


"초여명 또는 알피지를 잘 모르는 사람"을 집계하는 또 다른 방법은 후원자 이름을 일일이 다 클릭해서 그 사람이 전에 뭘 후원했는지 보는 건데... 이건 너무 귀찮음. 텀블벅에 자료 달라고 하면 뽑아서 주는데... 펀딩 끝나면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음. 그런데, 아예 텀블벅에서 크툴루만 후원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음. "이 프로젝트만 후원하고 있습니다"하는 정보는 클릭을 안 해도 목록에 보이니까.


최고 단계 후원인 비율


던전월드: 28.9% (최고액 100,000원)

누메네라: 56.0% (최고액 200,000원 + 21만원좌 9개)

제13시대: 45.5% (최고액 220,000원)

크툴루: 42.0% (최고액 200,000원)


최고 단계 후원인 비율은... 고정팬들이 고액을 후원한다는 것도 부분적으로는 맞는데 그게 전부는 아님. 일단 우리 펀딩의 고액 구성에는 "좋은 일에 밀어준다"는 의미의 버퍼가 없고, 전부 다 물건값임. 물론 필요 없지만 초여명이니까/알피지니까 사야지~ 하는 사람도 적잖이 있을 거임. 근데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나쁜 일이 아니야. 왜냐면 벌써 알피지 펀딩도 3년인데, 고액 후원자는 대체로 늘고 있거든. 우리가 실망시키지 않으면 계속 후원을 해 주고 책 받고 기뻐해 줄 사람들이고, 그건 이미 건전한 시장임. 초여명을 돕자고 쓰레기를 사는 것만 아니면 고액 후원이 아무리 많아도 괜찮음.


크툴루의 경우는 갈수록 최고 후원 비율이 줄고 있음. 마지막 날까지 이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