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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캎 coc 구인글에 아무것도 모르고 탑승했을 때
세션 하루 전날 gm이 공개 시나리오가 닫혀서 그 전에 플했던 로그를 보고 키퍼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때 굉장히 쎄했는데...

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과
오랜만의 coc 텍플이 땡겼던 마음이 문제였다.
그리고 캐릭터 메이킹 때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꽤 화기애애 했었기 때문에 하루전날이 되어서 나만 까탈스럽게 굴면서 탈주하고 싶지도 않았다.



일단 gm왈 방 세팅은 다 되었는데 시나리오가 막혔다.길래
시나리오 제목을 검색해 봤더니 6일 전에 닫혔고
드라이브 스루에 유료로 올라가면서 닫아놓은 것을 알게 된다.

나는 그래도 기대했던 플이었다보니, 제작자한태 사정을 이야기 해보자고 말했었는데 gm의 그냥 로그보고 할 것 같은 수동적인 대응에 두려워 등신같이 시나리오를 사주게 되었다.

아니 시나리오도 얼마 안하더라고... 4천원.
일부러 주소까지 가르쳐줬지만 살 생각은 없어보였다.

gm은 자기가 구인해놓고 방세팅까지 했던 시나리오를 오히려 '이걸 돈주고 팔어?' 라며 괜한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

솔직히 그런 민감한 사항을 대놓고 말했을 때 화도 났었다.

게다가 시나리오가 6일 전에 닫힌 걸 세션 하루 전날이 되어서야 알았다고?
라는 생각도...

단편플이니까 영 아니면 다신 안만나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플레이는 다음날 시작됐다.

npc들은 하나같이 지 말만 하고 사라지고 플레이어의 선언은 거의다 무시되었다.

상호작용은 오로지 pc들끼리 npc의 개소리에 황당해하는 상호작용 뿐이었다.

그럼에도 플이 길어져 이 단편플은 다음날로 이어지게 된다.


지옥같았다.

"제에발 끝내줘어... 제발!!"
텍플의 장점은 눈치보지 않고 소리지르면서 플레이 하는 것이란 걸 깨달았다.

내가 일요일 왠종일 소리를 지르고 고통스러워하며 타자를 치고 있으니 남편이 도대체 뭐하냐고 기웃거렸다.

나는 남편에게 그저 미안하다고 사과할 뿐이었다.

엔딩으로 가면서 어찌저지 이 늘어지고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플레이는 종착했다.

피드백 시간에 더러웠고 다신 보지말자는 말을 삼키며 담엔 구인전에 플레이 예상 시간과 예비날짜 미리 공지해달라고 말하고 롤20방을 삭제했다.
다음에 롤20 켰을때 또 그 방이 보이면 암에 걸릴 것 같았다.

gm이 끝나고 카톡을 보냈다.

자기가 들어가있는 rpg 단톡방에 초대를 했다.

눈깔이 뒤집힐 것 같았지만 팀이 두 개라서 더이상 팀을 늘리고 싶지 않다고 말한 후 거절했다.

상시플이라서 괜찮단다.

무시했다.

gm이 gs25 게토레이 쿠폰을 들이밀었다.

고맙다곤 했지만 사실 그다지 고맙지도 않았다.

쿠폰도 스샷으로 보내주는 걸 보니 어디서 얻은 쿠폰 같았다

쿠폰의 기한이 마지막 톡이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곱게 이야기 하고 잘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