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뱀파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조심스럽게 계획을 세우며, 행동에 옮길때는 빠르게 움직이고
행동에 따른 결과는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영향을 준다.
즉,
1. PC가 스스로 목적을 세울 수 있어야하고 (하고 싶은것이 있어야함! 중요!)
2.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세운 다음(이 과정이 좀 김)
3. 빠르게 실행한뒤 (폭력이든 말이든 제대로 실행할 자원이 필요하다)
4.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그 결과를 납득시켜야한다. (보통은 미리 합의를 구해둔다)
문제는 이게 의외로 지루하고, PC가 스스로 자신의 목적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거다.
이 목적은 꼭 대단할 필요는 없고. 내가 첫눈에 반한 사람을 포옹하겠다는 것도 된다. 중요한것은 하고싶은게 있어야(그리고 플레이할 때 멋져야)하지만
사실 이건 자기 PC에 대해서는 텔러수준으로 연출할 필요가 있으며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적다는거다.
(플레이어가 텔러 수준으로 플레이할 때 받아주는 텔러도 드물다)
이에 대해 해결책은 액션과 그 결과 (전투만이 아니고, 무언가 조사하든 설득하든 계속 행동하는 것을 의미)를 보여주는게 있는데
뱀파이어는 겁나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애들이고 예민하기에 많은 액션을 취하면 안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거기다가 시스템에서 직접 제시하는 메인 플레이도 모호하다.
그렇다고 PC들끼리 물고빨고 하기에는 다들 사악하고 속셈있는 애들이라 터놓고 지낼 수도 없고
이런 의미에서 나는 WOD 시스템 중, 가장 플레이 하기 쉬운것(설정 숙지의 난이도는 논외로하고)은 아래 이유에 따라 워울프가 아닐까한다.
1. 시스템에서 제시하는 명확한 이야기가 있다.(웜을 죽여라!)
2. 어쨋든 PC들끼리는 동료다. (설령 서로 두둘겨패는 사이라고해도 강제로 교류가 이루어진다.)
3.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요구한다.
결론: 워울프 하고싶다.
저 비포어 애프터 눈에 약간 차이난 거 말고 바뀐게 뭐인것?
ㄴ 저 사진 제목도 Eyes다
나도 워울프하고 싶다
조은 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