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플레이어가 그 세션에서 하고 싶은걸 해줘야한다고 생각함 뭔가 본인이 생각해서 들고온게 있을거 아님? 치유 담당, 서포트 담당, 내가 뭐 큰 도끼를 쌉 간지나게 휘두르면서 적들을 썰어제끼겠다. 뭐 팀원들 서포팅하면서 기가막힌 타이밍에 문을 열거나 적을 무력화 시키는 해커를 하고 싶다. 뭐 그런게 있을거아냐. 영화를 봤으면 그 때 봤던 장면 뭐 캐릭터 이런거


근데 내가 어떤 장르의 무엇을 가져오면 플레이어들이 캐릭터를 짜도 그 캐릭터에서 욕망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당황스러움

이렇게 쓰니까 무슨 사람 욕망먹으면서 크는 악마같은데 암튼 그럼


플레이어가 뭔가 자기가 이런걸 하고 싶다고 가져오거나 이런거면 맞춰주고 싶음 이런 능력을 가진 히어로 캐릭터인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고 머 어쩌고 하면 그 캐릭터를 내가 세션 초반에는 이런 능력으로 적을 물리치게 만들어주고 중반에는 사연에 관해서 캐릭터를 스트레스를 주고 후반에가서는 이렇게 해서 그 과거를 극복하고 어떻게 성장시켜서 최종보스를 쓱싹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 이런게 나올텐데


플레이어들은 내가 하고 싶은 세션하라고하고 나는 그럼 가져오기는 가져오는데 플레이어들은 무난무난히 캐메하고 그럼 또 나는 어쩌지 싶지만 뭘 어째 하긴해야지. 그러면 또 이제 괜찮게 굴러감 팀원들이 좋고 애초에 무난히 짜왔다는 거 자체가 크게 안 벗어나고 무난히 안전빵으로 흘러가겠다는 거고 또 그 만큼 안정적인 플레이어라는 뜻이니까.


하지만 또 저렇게 해왔다고 플레이어가 욕망이 없는게 아님. 뽕차서 이걸 해야겠다!가 아닌거 뿐이지. 나름대로 아 이런 활약을 하고 싶었는데 뭔가 아쉽다. 이런 걸 중점으로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뭐 그런 피드백이 옴 그러니까 욕망이 없는게 아니라 작아서 내가 알아차리지 못했던거임 나는 또 아쉽고 더 잘해줘야겠다 싶음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캐매를 할 때 캐릭터를 위해서가 아니라 플레이어를 위해서 적었으면 좋겠음

내 캐릭터가 이런걸로 고통받았으면 좋겠어! 하면 그에 대한 과거를 적고

내 캐릭터는 이런 걸 잘해서 활약했으면 좋겠어! 하면 그에 대한 배경적으로 배웠다던가 잘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을 적고

뭐 그런식으로? 나도 그런 식으로 캐매함. 뭐 전부다 그럴 순 없겠지만 모든건 플레이어들이 세션하고 나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건 했다!라는 기분이 들었으면 하는거니까. 


물론 나랑 또 다른 스타일 가진 사람도 있을 건데 나는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