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구인 / 구회해서 빌런 만나서 고통 받다 팀 터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임.
좁디 좁은 TRPG 판, 멀쩡한 새끼들은 분명 존재함. 다른 취미 집단에 비해 좀 적을 뿐이지. 그러니까, 조금 멀쩡한 새끼들은 이 판에 빌런이 넘쳐나는걸 잘 알기 때문에 좀 사리분별이 되고 말이 통하는 뉴비를 만나면 '장기플해요' 혹은 '정규 팀에 들어오실래요' 같은 악질적인 속임수를 통해 아무데도 못가게 꽁꽁 묶어둠. 그렇게 묶어두고 자기 입맛에 맞게 감금조교를 하는거야. 뉴비 입맛에 맞는 달콤한 플레이를 살살 먹여가면서 플레이 몇번 돌려주면 순진한 뉴비는 그런 악질적인 납치감금조교플레이에 넘어가서 다른 새로운 플레이는 꿈도 꾸지 못하게 돼. 결국 그 팀 안에서만 영원히 TRPG를 하게 되는 끔찍한 결말을 맞게 되는 거지.
근데 그렇게 고인물의 간택을 받지 못한 빌런들은 아무데도 속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공개 구인/구회글에 댓글을 달아. TRPG의 중독적인 맛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렇게 단편플을 통해 허기를 달랠 수밖에 없는 불쌍한 존재들이지만...좆같은 새끼들임엔 변함이 없고 말이야.
여튼 자꾸 똥 밟았다고 푸념하는 이들은...좀 뷔페에 늦게 도착했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할거야. 맛있는 음식(먹음직스러운 뉴비들)은 이미 먼저 온 놈들(고인물)이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은 지 오래고, 네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결국 남들이 아무도 안 먹어서 남아있는 음식(빌런들) 밖에 없는거지. 물론 새로 음식이 충원되는 타이밍이 있는데, 멀쩡한 뉴비에 굶주린 TRPG 광인들이 맛있는 뉴비를 채가는 속도는 무시무시하게 빠르기 때문에 여기서도 정신 놓고 있으면 또 좆같은 음식 꾸역꾸역 뱃속에 처넣다가 토하게 되는거야.
니 왤케 말을 찰지게 하냐 사랑스럽게
텍섹충새기 ;;;;; 이걸 텍간하네
나도 그렇게 입문자플 돌려서 내 취향에 맞는 늅늅들 모아서 장기플 2개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