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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작한지 얼마 안된 TRPGer임.

이제 막 Roll20 플레이 타임 60시간정도 넘었고 D&D 5판을 장편 시나리오를 운좋게 들어가서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했던 재밌었던 경험을 갤러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글에 조금씩 섞어서 몇번 쓴 적이 있다.


근데 지난 주인가 GM이 카톡에 조용히 갤러리에 세션에 대해서 글 쓴 사람있냐고 물었는데

그냥 조금씩 섞어쓴 정도라서 설마 나일거라고 생각안하고 그냥 말 안했다.


GM이 조금 언짢은듯이 헛기침 한번 하고 세션 시작해서 나는 별 문제없이 끝난줄 알았다.


나도 별 생각없이 계속 갤러리에 글 썼고 (솔직히 이건 내가 눈치가 좀 없었다 ㅇㅈ) 어제 세션 시작하는데

뭔가 분위기가 존나 쎄하더라 GM이 딱 들어오자 하는 말이 나보고 세션에 대해서 글 썼냐고 물어서 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세션에 있었던 있던 내용들 그냥 조금씩 섞어쓴거라고 했는데


GM이 나지막히 '...시발' 이라고 하더라, 평소에 조용하고 얌전하고 항상 정중한 사람이라서 솔직히 내심 엄청 놀랐음..

다른 사람들이 막 말리면서 내 맞선임 PL이 나보고 돌았냐고 하더라.


진짜 그 날 존나 지옥이었다.

3시간 동안 기합받는 RP 하는데 토하는 줄 알았다.

PT 8번 구령에 맞춰서 타자 치는데 진짜 존나 힘들었다..


GM이 때리는 RP 할때마다 윽윽 소리 타이밍 안맞춰서 타자 안치면

5분씩 연장한다고 협박해서 진짜 너무 무서웠고 세션이 이렇게 힘든건줄 처음 알았음..;;


그래도 GM이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끝나고 나서 냉동 크림우동 사주는 RP 해줄때는 조금 감동받았다.

은근 착한 사람이긴 함...


어쨌든 조심하고 너희도 세션에 있던 일 막 갤러리에 쓰고 그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