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불판 보다보니 문득 생각남. 내가 좀 그런 타입인데


물론 수고하시니까 치킨 사주겠다 피자 사주겠다 하면 마음이야 고맙지만, 실제로 준다고 하면 거절하게 되더라.


받기 미안해서가 아니라, 뭔가 그걸 받는 순간 PL에게 뭘 베풀어줘야할거같고 세션을 잘 돌려야할거 같고 하는 묘한 부담감(?) 같은게 생겨서 꺼려짐.


근데 이게 나만 특이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실제로 있는 심리 중 하나더라고. 봉사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기존에 봉사활동에 참여하던 사람들에게 상품권 등의 보상을 지불했더니 외려 참여율이 감소하더라 라는 사례도 있음.


"자원봉사에 대한 댓가를 지불할 땐 당사자가 스스로 얻는 내적 만족감을 해치지 않게 주의해서 보상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라는 게 결론이었는데, 보면서 좀 신기했었다. 정말 그런 경우가 현실에도 있구나 하면서.


암튼 나같은 사람 더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