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윾동이 마기로기 빌드 물어봐서 적어봄.

필자는 마기로기 국내 정발이 이뤄지기 전부터 마기로기를 여러번 돌리거나 혹은 플레이어로 참가했음.

지금까지 여러 팀을 하면서 보았던 PC들의 장서 구성 중 괜찮았던 것, 혹은 인상깊었던 것들을 몇가지 써볼게.


참고로 난 정발본은 없고 원서 갖고 있는 사람이라서 용어가 정발본하고 조금 다를순 있고, 황혼선서는 포함하지 않았을 때의 기준임을 미리 밝힘. 이 점을 감안하고 봐주길 바란다.



1. 서경 주문난사 빌드

서경의 장서 목록 중 서형(이 캐릭터가 시전한 주문에 대한 저항판정에 -2) 하나에 주목해서, '와 그럼 얘가 쏘는 주문은 막기 힘들겠네?' 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을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가장 일반적인 서경의 빌드 중 하나임.


장서선택

- 서형

- 캐스트(원형의 능력중 하나로, 주문판정을 자동성공 시켜주거나, 주문시전은 종류불문 1라운드에 하나만 쓸수 있는데 이 상한선을 올려줄수 있음)나 마나(라운드 시작마다 얻는 마소의 양을 늘려주는 원형의 능력)를 가지고 있는 원형(처녀나 전차, 근원력이 4 이상이라면 왕국 등)

- 입멸, 폭격, 전격, 유성, 핵격, 독파같은 고위력 주문.


장점

- 복잡한 설계가 필요없는 단순한 빌드라 초심자가 하기 괜찮다

- 3계제 기준으로 순간적인 딜링능력이 매우 강력함

단점

- 주문과 소환에 마소가 많이 필요함.

- 주문딜은 고정값이므로 4계제 수준부터는 힘이 빠지게 된다.


기타 :

기관은 있든없든 크게 상관은 없다만, 취향에 따라 원탁의 후원(도입페이즈때 마소획득), 학원의 교과서(주문 하나를 골라서 요구 마소비용에 -1), 엽귀의 보급(마법전 끝나고 일시적 마력or마소 획득)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부 변태들은 아예 아방궁의 금술(타 경력이나 금서 주문을 하나 획득)을 골라서 금서주문을 노코스트로 뻥뻥 쏴대기도 함. 그릐고 단점에서 언급했듯, 성장할수록 주문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4계제부터는 서경이 가진 다른 장서(쌍검 같은것)의 도입을 고려해보는게 좋음.



2. 엽귀 외전 순간폭딜빌드

특약(반피되면 추가데미지 2가 생김)에 주목해서 자기 마력이 적은 상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빌드. 자기 피가 반피이하가 된 순간에 폭딜을 넣어서 마법전을 끝내버리는 게 핵심임.


장서선택

- 특약 : 자기의 현재 마력+일시적 마력의 합이 최대마력의 절반 이하라면 원형이나 가지는 [추가 데미지 2]를 자신에게 부여함.

- 흉진 : 원형을 소환한 라운드에는 공격력이 1 상승. 후술할 방법으로 원형 소환을 매 라운드마다 할 수 있도록 해둘 필요가 있다.

- [추가 데미지]나 [부스트]를 보유한 원형을 매 라운드마다 소환할 수 있어야 함. 이를 위해 부록(소환 마법을 2개 추가획득)을 들고 마검이나 기사소환 같은 걸 여러개 들거나, 여캐 한정으로 분신소환을 채택하는 방법이 있음. 전자보다 후자가 압도적으로 효율이 좋아서, 이 빌드는 여캐가 하기 좋다는게 웃음 포인트임.

- 허무의 바늘 : 순간폭딜의 또다른 중요한 축 중 하나. 자기 마력이 적을수록 요구 마소가 감소하기 때문에 특약과 궁합이 좋다. 만일 1d6를 굴려서 6이 나왔다면 그 뽕맛은.....


장점

- 이론상 독보적인 순간폭딜능력. 3계제 기준으로 기사소환을 성공한 첫 턴에 특약이 발동되었다 가정하고 이론상 최대치의 누적피해를 계산해보면, 공격력 주사위 3+1, 추가 데미지 3, 부스트 1, 허무의 바늘 6데미지로 한 라운드에 최대 14딜을 넣을 수 있다는 말도안되는 수치가 나옴. 정말 무서운 점은 이정도까지 나오지 않더라도 한번에 10뎀 가까이 우겨넣는 건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란 것임.

- 요구되는 마소의 양이 적음. 분신소환 채택했을 때 기준으로 분신소환에 마소 하나, 흉진에 마소 하나 넣으면 준비가 끝남. 허무의 바늘에 넣을 마소는 어차피 방어 페이즈때 못 막은 주사위로 넣어주면 됨. 어차피 흉진은 패시브라서 마소가 쓰일일은 없다보니, 결국 마소는 매 라운드마다 하나씩 나오니 분신소환에 꼬박꼬박 넣어주는 걸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음.

단점

- 안정성이 좀 많이 떨어짐. 아무래도 뒤가없는 빌드다 보니깐, 순간폭딜 넣고도 적이 살아있어서 반격맞고 죽거나, 반피 각 보다가 순간폭딜 맞고 죽어버릴 수도 있음.

- 유지력이 떨어진다. 한번 싸우고 나면 피통이 너덜너덜해져 있기 때문에, 여러번 싸워야 하는 시나리오에선 후술할 수호력 사서같은 동료가 케어해주지 않는 이상 좀 힘듦.

- 위와같은 이유들 때문에 진정한 모습의 효과로 마력해방이 강제된다. 뭐 어차피 마력해방이 다른 진정한 모습보다는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기 때문에 이건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미묘하긴 함.


기타 : 자기 몸 다치는 것 아랑곳하지 않고 폭딜을 쑤셔넣는 빌드기 때문에 중2중2한 광전사 이미지로 rp하기 매우 좋음.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특히 취향직격.



3. 사서 수호력+아낌없이 주는 나무 빌드

사실 수호력 든 사서도 바리에이션이 많아서 수호력 외에는 취향에따라 딴거 들어도 별로 상관없긴 함. 그러니 여기에서는 제목에서처럼 남의전투 꼬박꼬박 따라다니면서 작정하고 뒤치닥거리 해주는 경우를 상정하고 서술하겠음.

내가 온라인게임에서는 힐러만 한다, 롤에서도 서폿만 한다, 몇년째 한화이글스 팬이다 하는 사람한테 추천함.


장서선택

- 수호력

- 분석 : 입회인으로 자주 참전하는 특성상 거의 필수라고 생각함. 방어에 도움을 주는 것도 유용하긴 하지만, 남는 방어주사위=마소라는 이 게임의 특성상 많은 방어주사위는 곧 풍부한 마소 공급을 의미하기도 함. 얘는 아무래도 마소 쓰일때가 많다보니 더 유용하지. 남는건 후술할 대출같은걸로 넘겨줘도 되고.

- 자기 피통관리에 도움이 되는 주문들 : 회복, 나무갑옷 같은 것도 좋고, 아니면 기관쪽에 눈을 돌려서 천애의 꿈베게(조사할때 조율도 같이 이루어짐. 즉 이걸로 마력 리셋을 노리는 것) 같은걸 들어볼 수도 있음. 실제로 이것때문에 천애사서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기도 했고.

- 사용조건이 입회인인 주문들 : 입회중에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을 때 생각해볼 만 함. 대출(입회인일때 대표에게 마소 2개까지 넘겨줌), 시간돌리기(대표가 실패한 판정을 다시 굴리게 함), 유창(대표대신 자기가 소환함), 암장(그 씬동안 다른 경력의 마법 습득)을 들고와서 서공의 원호(입회시 방어주사위 대신 공격주사위로 굴릴 수 있음)를 가져오거나, 학원의 포박(대표가 주문의 대상이 되었을때, 자기가 대신 저항판정해서 성공하면 마소나 마력 획득)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그 외 남 도와주는 주문들


장점

- 얘가 있으면 파티 전체적으로 안정성이 확 올라가서 매우 든든함.

- 취향에 맞다면 정말 재밌음

단점

- 취향에 안맞으면 재미없음

- 시나리오에 따라 자기가 직접 싸워야하는 상황(자길 조사한 사람을 습격한다거나)이 올수 있는데, 이럴때 무력해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상정해서 장서를 구성할 필요도 있다.

- 마소가 많이 필요함. 수호력에 쓰이는 마소 양도 은근히 적지는 않고, 다른 주문들까지 쓰려 하다보면 마소부족에 허덕이기 쉽다. 그래서 원탁사서를 해서 후원을 드는 경우가 제법 있음.

- 이건 중편 이상에서 생기는 애로사항인데, 공적점 획득내용 중에 마법전을 통해 직접 적을 쓰러뜨려야 하는 항목이 있다보니, 입회인 위주로 빌드해놓으면 직접 싸울일이 거의 없어서 이 항목으로 공적점 받기가 좀 힘들 수 있음. 원탁사서를 하게되면 이 부분은 원탁특성으로 받는 공짜 공적점으로 상쇄 가능하긴 함.

- 탱킹을 해야하다보니 진정한 모습의 효과로 마력해방이 강제된다. 뭐 어차피 마력해방이 다른 진정한 모습보다는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기 때문에 이건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미묘하긴 함.


기타 : 기관선택은 취향에따라 갈리는데, 일단 내가 제일 추천하는 건 원탁사서임. 단점에서 말한 부분을 어느정도 상쇄시켜주기도 하고, 뭣보다 원탁이 들어있으면 위계(파티원간의 웃어른을 가리기 위한 일종의 기준)를 2단계 높게 취급하기 때문에, 같은 원탁이 아닌 서경의 위계를 역전해서 파티의 리더 포지션이 될 수 있음. 즉 rp적으로 파티의 웃어른이 되기 젤 좋은 포지션인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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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아직 몇개 더 있는데...쓰다보니 길어져서 일단 끊고 나머지는 좀있다 마저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