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본인 자취방에 4명이 모여서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고 포커 치던 중에 내가 티알피쥐 하자고 함.


티알피지 하자고 내가 2년 동안 이야기해도 안하던 놈들이 뭔 변덕이 생겼는지 하자고 했고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안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준비했음


일단 플레이어들을 A,B,C로 지칭하겠음


근데 알다시피 티알 마스터링을 바로 하자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집에 룰북은 많지만 돌려본 룰은 많이 없어서 만만해 보이는 정발된 AWE 계열들을 꺼내서 어떤거 할래 했지


프로키온이랑 잿불 속의 군단이랑 어둠칼도 있었지만 대충 훝어보기만하고 자신없어서 꺼내지도 않았음


덕후인 A가 로그호라이즌 안다면서 책장에 꽂혀있던 로그호라를 탐냈지만 어림도 없지! 단편 한번 찍먹한걸 바로 어떻게 돌려!


일반적인 판타지가 마음에 들었는지 던전월드를 택해서 책 던져주고 초여명가서 부랴부랴 서머리 인쇄하며 준비하기 시작했지


캐릭터 메이킹


캐릭터 알려주며 물어보니까 A가 음유시인하고 B가 마법사 그리고 C가 성기사한다고 했는데 이때부터 쌔했어..... C가 또라이라서


저 C놈 성기사 안어울리는데? RP도 할리가 없는데? 내가 당황해서 진짜? 그럴꺼야? 했는데 하겠데... 어쩌겠어 해야지


이때 더 강하게 말해야했었는데... 시트 찾아서 뽑고 다 같이 작성했지 해본적이야 있지 마스터링은 해본 적 없어서 나도 책보고 알려줬지만


스프롤은 마스터링 해봐서 대충 다하고 나니까 성기사 성향 가치관 질서랑 선 봤에 없네??? 그래 뭐... 질서가 꼭 선은 아니니까 괜찮겠다 했고 시작했음


플레이 시작


미리 말하는데 던월이라고 했지만 다하고 생각해보니까 던월 탈을 쓴 무언가를 플레이했다고 봐죠


시작은 뭐 클리세적으로 작은 마을의 주점에서 시작하기로 했어 서로 같이 여행하는 사이라고 설정하고 시작했지


다들 티알은 처음이라서 이렇게 안하면 난장판 일 것 같아서 말이지 이른 저녁 작은 주점에 일행과 농부로 보이는 몇명만 있는 주점에서


일행들은 돈이 떨어졌고 돈 없이는 여행하기 힘드니 돈을 버는게 목표라고 말했단 말야?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주점한켠에 뭐 그런거 있잖아 MMORPG에 흔히 있는 퀘스트 판같은거 주점에 있다고 이야기해줬는데 신경 안쓰더라.....


B는 농부에게 매혹 마법을 시전해서 돈을 뜯어내겠다고 선언했어


고작해야 농부한테 무슨 돈을...이라고 생각했지만 티알 시작할떄 하고 싶은거 하라고 했기에 도와주기로 했지


B의 마법사가 주문을 준비하려고 하자 때마침 농부들이 담뱃대를 꺼내서 밖으로 나가고 한명만 테이블에 남아 홀짝이고 있다고 했고 주문을 굴려보라고 했지


결과는 실패! 농부는 매혹 되는 대신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오히려 험오감을 느끼며 B 마법사를 마녀라고 소리치기 시작했어


그때 C가 농부의 목을 베어버리고 살인멸구해서 이 일을 덮는다고 하더라........ㅆ.... 시작하기 전에도 너 질서라고 악해도 되지만 법은 지키라고 했는데 말야


이때부터 살짝 기분 상했지만 뭐 다들 처음이니까하며 그러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와서 공격할꺼라고 했지 뭔가 골돌이 생각하면서 시트를 보더니


성기사 스킬 중에 "내가 법이다!"라는 뭐 신의 권위를 내세워서 NPC에게 명령하는거 보고는 이거로 이걸로 저 NPC의 집과 돈을 뺏겠어라고 하는거야


아니...... 무슨 정신 조정 마법이냐고 안된다고하고 스킬 좀 설명해주니까 옆에서 보고 있던 A,B가 그럼 B의 마법사 캐릭터가 성기사가 대리고 다니는 속죄중인 마녀로 하자


뭐 이런 식으로 하는거 어떠냐고 했어 그렇게 사건을 덮자고 좋은 생각 같기도 하고 여기서 시간 낭비하기도 싫어서 신실했던 농부가 그말을 듣고 오오오! 거리며


신실했던 농부는 자신도 그런 과업을 실천 중인 성기사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돈이 없어 잘때가 없다면 자신의 집이라도 내준다고 말했어


그럼 농부의 집은 내꺼군이라며 말하는 C가 정말 마음에 안들었지만 넘어가고 농부 집은 매우 허름하고 조악하며 방도 하나며 가축도 같이 쓴다고 이야기했어


집에 있는거라봐야 녹슨 냄비와 쟁기라고 이야기하고 농부는 내가 귀찮아서 이근처에 그리폰과 고블린들이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영주가 현상금도 걸었다고 이야기했지


좀! 정상적인 플레이로 가기를 기도하면서 말야. 다~ 소용없는 일이였지 ㅆ....


농부가 가자 플레이어들은 방에서 같이 남아서 눈치보는 돼지를 죽여서 저녁을 만든다고 하더라


내가 잠깐 그럴꺼는 생각 못해서 속으로 욕하다가 사실 이 농부의 재산 수준을 보면 알겠지만 저 돼지는 농부께 아니라 영주의 것을 명 받아서 키우는거라고 이야기하며


죽이면 영주가 책임을 물으려고 할꺼라고 이야기했더니 A와B는 책임을 전가하면 된다고 하고 C는 영주를 죽이면 되!함........아니!!! 좀!!! 이때부터 룰북 안봄


포기하고 그러라고 했지 A,B는 돼지를 어떻게 칼로 죽일지 마법으로 죽일지 이야기하는 사이에 C가 성기사 가치관 불신자나 범죄자에게 자비를 주지않음을 보고


그런 자들이 어디있는지 물으며 분명히 영주가 나쁜놈일꺼라고 이야기하더라. 이때까지 영주 생각도 안해놨는데 말야


A.B도 합세해서 돼지 죽인걸 농부가했다고 덮어씌우고 영주에게 몰래 다가가서 털자고 계획짜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성기사 종족 스킬 중에 기도하면 마스터가 적의 위치랑 무었인지 알려준다고 있는데 이거 쓴다드라


내가 그럼 기도해야한다니까 돼지 머리로 제사상 차려서 기도한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이건 좋았음


그래서 돼지 머리가 터져서 사방에 피가 튀더니 한대모여 남동쪽을 가리키며 뱀파이어라고 했다고 했지 C같은 성기사가 모시는게 절대 선신일리 없으니까!


다음날 되서 A,B,C는 농부에게 덮어씌우는 대신 뱀파이어의 소행했고 난 그냥 영주에게 가라고 농부의 입을 대신 빌려서 말했음


뱀파이어라니! 큰일이구만요! 얼른 영주님에게 알려야되요! 영주님은 남동쪽 저택에 있으세요!


플레이어들은 영주가 뱀파이어다! 하고 좋아하더라 그래서 영주에게 가고 만나게 해주니까 C가 바로 칼 뽑고 덤벼든데.... 아니!!


A랑 B가 뱀파이어가 아직 영주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좀 보자니까 C는 내가 법이다!라고 하며 공격한다고 하더라........C........


뭐 그래서 뱀파이어로 만들어주고 전투했지 전투는 내 기준에서 별로 재미도 없었고 플레이어들은 주사위 잘나와서 재미있어 했음 그게 끝임


그러다가 급 생각 들어서 영주 뱀파이어가 B를 물어서 뱀파이어로 만들었는데 그러니까 C가 악이다!하면서 공격한데 그럴꺼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뱀파이어 되는 효과로 장갑도 2주고 대미지도 올려주고 HP도 올려줘서 B랑 C가 주사위로 싸우는거 구경했는데 A는 C한테 참전해서 공격하다가


B가 자기도 A 물수있지않냐고 묻길래 콜했음 ㅋㅋㅋㅋㅋㅋ A,B VS C되었는데 이건 재미있었다. 내심 C가 죽기를 바랬는데 주사위 운 좋더라


결국 C가 이기고 영주의 보물과 A와 B의 소지품 가지고 떠나는걸로 엔딩이 되었어 C는 모두 계획대로다! 하면서 좋아했지


끝으로.....


플레이어들은 모두 재미있다고 해줬고 다음에는 로그호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


C는 역시 자신은 강하다며 이야기하는데 씨바.... 너랑은 안할꺼야 피아스코나 파라노이아면 몰라도 


실친 플은 역시 개그가 좋은 것 같음. C는 카오스의 C였고 난 던월을 하지않았고 나중에 룰북 읽어보니 오류플 엄청 했음


실친도 실친 나름이다. 오랜만에 마스터링이라 재민는 있었지만 역시 좋은 사람들이랑 진지하게 다른 룰 하고 싶어지더라


퇴근해서 기억 희미해지기 전에 써서 올림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