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 견본 이미지)
공개룰북 링크: https://roongrpg.postype.com/post/7017979
프론트아스를 걷는 사람들(스트라이더)를 읽고 난 후 리뷰랑 피드백 등을 검수없이 짤막하게 적는 리뷰 겸 후기.
일단 룰이 자작룰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있고, PDF도 위 이미지처럼 가독성 좋고 이쁘게 맨들어져있어서 진짜 상용 룰을 읽은 느낌이 들었어.
룰의 인상은 던월+어칼인데 주사위 판정법이 명쾌하지 않은 건 약간 아쉽고, 근현대 판타지배경은 흔치 않다보니까 색다른 느낌임.
범용룰처럼 쓰기 쉬울 것처럼 보이고,
서사룰하면 떠올리는 던월, 페코보다 훨씬 룰이 구체화되어있으며 룰북 내부에 플레이 진행에 대한 지원이나 레퍼런스도 많고 마스터부담이 적어서 뉴비나 마스터 꿈나무 뉴비한테 추천해도 좋을 것같아.
하지만, 아예 뉴비한테 첫 TRPG 플레이로 추천하기엔 현재 룰북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
(A) 왜냐면 전반적으로 설명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중요한 룰인 '대가 판정' 부분에서 이해하기엔 약간 불친절한 부분이 있었거든.
룰북 구성을 보면 룰 설명 쭉 하고나서 룰북 내부에 짧은 리플레이를 첨부해 설명하는 식인데...
첨부된 리플레이와는 별개로, 다른 룰북에서 으레 하듯이 대가 판정에 대한 설명이 끝난 직후에 실제 플 상황에서의 예시를 한 두줄로 짤막하게 붙이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음.
특히 PC가 적에게 받는 영향력 주사위 피해를 대가판정으로 회피하고, 대신 다른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는 부분은 꼭 넣어줬으면 좋겠음.
(B) 그리고 판정할 때 쓰는 심/체 능력치가 최대치를 기준으로 하는지, 현재치를 기준으로 하는지도 14p 기본 판정 부분에 명시해놔야한다고 생각해. 이 부분은 룰북에 확실히 적혀있지 않아서, 따로 얼마전에 념글에 올라간 리플레이를 보고 어느게 맞는지 확신할 수 있었음.
치명적인 영향 부분에 '능력치가 감소될 때마다 감소된 해당 능력치로 판정을 해야 하고, 판정에 실패하면 치명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라고 써있긴 하지만, 치명적인 영향 판정에만 그러는지 모든 판정이 그런지는 안 적혀 있었거든...
상기 (A),(B)의 문제점은 다른 리플레이를 찾아보면 이해되는 부분이겠지만, 알아서 리플레이를 찾아보세요~하고 책임을 방기하는 것보단, 몇 줄정도 설명을 추가해서 확실히 룰북 내부에서 설명을 끝내는 게 더 좋을거 같음.
그리고 룰북 내부의 룰 설명용 짧은 리플레이(27p~29p)는 이 룰북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선 반드시 수정을 가해야한다고 생각해.
현재 상태라면 설명을 돕기위해 적은 리플레이가 오히려 더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봐. 왜 그런지 처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유를 나열해볼게.
1. 체력이 13이라고 적혀있던 메이즈가 판정에서 13을 내고 실패한 점.: PC들의 심기체가 현재 얼마나 감소된 상태인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판정과 능력치가 동수일때, 성공인지 실패인지 룰북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헷깔리게해서 앞장까지 펼치게 만듬. 동수일때 성공이라는 점을 확인하면, 메이즈는 실패했으니 메이즈의 현재 체력이 12점 이하라는 정보를 알게되겠지만...
2. 앞서 대가판정에서 최대치/현대치 중 어느 쪽을 기준으로 하는지 명시가 안 돼있어서 어느쪽인지 아직 확신이 안 서는데 해당 리플레이에서 메이즈는 현재체력이 최대체력보다 낮고, 오렌지는 최대체력인 상태였던 점.
→ 1, 2번 문제점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 룰을 처음 읽는 독자가 룰을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방해하고 있어.
하지만 이 두 가지 문제 모두, 리플레이 중간에 심체판정은 현재 캐릭터의 심체능력치를 기준으로 판정한다는 설명 한 줄을 삽입하고, 리플레이 시작에 PC들의 현재 심기체가 몇인지 명시하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음.
3. 영향력 피해의 회피를 위한 대가 판정이 실패했기에, 대가 판정 룰이 실제 플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보여주지 못했음.
→ 대가판정의 실패나 실패한 결과는 굳이 지면을 할애해서 보여줄 필요가 전혀 없음. 그런건 그냥 앞서 적혀있는 내용만 봐도 누구나 뻔하게 알 수 있거든.
그러니 이 설명용 리플에서 보여줘야 했던 건, 핵심 판정 룰인 대가판정에 대한 활용과 예시, 즉 영향력 피해를 회피하는 대가판정을 성공하는 장면이었음. 나아가 리플레이 사이사이에 [괄호]를 써서 해당 룰에 대한 설명을 짤막하게 집어넣어 독자에게 룰 복습효과를 노릴 수도 있고, 실제로 다른 룰북에서도 사용하는 포맷임.
이런 과정에서 실제 리플레이와 내용이 달라지는건 감수해야될 부분임. 이 룰북에 짤막하게 견본 리플레이를 싣은 목적이 '감상용'이 아니라 '설명용'이라는게 명백하니까, 실제 리플레이 내용의 재현보단 독자들의 룰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이어야겠지.
그런데 전체적으로 룰파트가 보기 쉽게 실전압축형 설명인데다가, 어렵지 않은 룰인데도 다른 애들이 읽고나서 룰의 윤곽을 잘 잡지 못하는 질문이나 댓글이 있던데, 아마 그건 위의 피드백에서 지적한 것들때문이었을거야.
사실 14p판정 쪽에 한 두 줄 예시를 짤막하게 추가하기만해도 많이 나아질 거같고...
아무튼 룰북 되게 재밌게 봤어, 앞으로도 재밌는 서플 내줬으면 좋겠따.
P.S. 룰의 타이틀을 프론트아스와 스트라이더 중에 확실히 하나로 통일하는게 좋아보이는데, 프론트아스가 겹치는것도 적고 좋을거같음. SRD는 스트라이더라고 적혀있길래 다른건가 생각이 들더라. 언제 한 번 굴릴텐데 그때 시간나면 같이 했으면 좋겠네.
아마 내가 굴리면 캐메는 옵션룰로 능력치 포인트제 추가할듯. 21점을 심체에 배분하는걸로
[3줄 요약] (본문 읽었으면 안 읽어도 됨.)
읽어볼만한 서사룰.
룰이 자작룰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있고, PDF도 이미지처럼 가독성 좋고 이쁘게 맨들어져있어서 진짜 상용 룰을 보는 느낌이 듬.
룰의 전체적인 느낌은 던월+어칼인데 근현대 판타지배경은 흔치 않다보니까 색다른 인상. 범용룰처럼 쓰기 쉬울 것처럼 보이고,
서사룰하면 떠올리는 던월, 페코보다 훨씬 룰이 구체화되어있으며, 룰북 내부에 플레이 진행에 대한 지원이나 레퍼런스도 많아, 마스터링 부담도 거의 없음.
룰 부연설명만 좀 추가하면 서사룰을 원하는 뉴비에게 던월페코대신 추천하기 좋을듯.
공개룰북 링크:
https://roongrpg.postype.com/post/7017979
정성스런 리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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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수정해본다
수정함
ㅇㅋ읽어볼게
[언쟁과 전투]에서 영향력 피해를 입는 거랑 [대가 판정]의 '캐릭터나 물건에 붙어있는 #태그만큼의 영향력을 받습니다. 관련된 #태그가 없어도 1d4만큼의 영향력을 받게 되며, 1d6, 1d8만 되어도 몰아붙여지기 좋습니다.' 가 사실상 동일한 거라는 점을 [언쟁과 전투]파트의 예시에서 알 수 있게 하면 어떨까? 독자한테 이걸 확실히 알려주는게 젤 중요한거같음.
면적이 부족해 최대한 꾸겨넣어볼게
꾸겨넣음
ㄴㄴ저거말고 적한테 공격(영향력 주사위 피해)받았을때 대가판정으로 다른 대가를 받는 것으로 영향력 피해를 회피하는 활용법을 말하는것. 리플레이 보니까 그러는거같던데 설마 원래는 그냥 서로 필중 딜다이스만 굴리는거야?
아하 맞아 원래는 필중 딜다이스만 굴려(...) 플레이 예시를 보면 구울의 "도망치는" 행동에는 대가판정이 들어가지만 서로 공격을 주고받을 땐 어떤 판정도 들어가진 않음 리플레이 세트에도 그건 그렇게 적혀있을 테고. 이 필중 부분은 인투 더 오드라는 규칙에서 따온 거임.
뎃...그,,,그렇구나,,, 그럼 난 굴릴때 대가판정 할수있게할듯ㅎ; 대신 판정 성공해도 적이 강할수록 대가 2~3개 선택해야한다거나 더이상 지불할 대가가 없거나 실패하면 딜박히는거고...
그 방법도 좋을 것 같아. 실제로는 비슷하게 대미지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극복판정(DnD에선 내성굴림)을 넣을까 했지만 플레이하면서 오히려 걸리적거려서 뺐거든. 함정을 피한다고 선언했을 때 이게 극복판정이 될지 대가판정이 될 지가 매우 애매해졌었어.
피한다는 건 보통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나는 그럴 때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해줌. 기 수치가 남아있는 한 플레이어 캐릭터는 서사적으론 크게 다치지 않기도 함! 나는 그렇다는 거고, 대가 여러개 선택하는 것도 매력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