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이 플레이어임

6명 플레이는 옛날에 한번 해본 이후로 처음 해보는건데 그땐 일본 룰이라 신제 딱딱 나눠서 하면 나름 할만했는데 그냥 6명 풀어두니까 뭔 분량 쟁탈전이 돼서 ㅋㅋㅋㅋ 좀 정신 사나웠음. 다만 캐릭터들은 괜찮게 잘 뽑힌거 같다.


1. 세션 진행에 관한 문제

일단 6명을 한꺼번에 굴리는건 상당히 무리가 있다는건 다들 공감한 거 같고 그렇게 되면 많다는걸 이점으로 취해서 동시에 2가지 이야기를 진행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렇게 하려면 

1. 2타임을 따로 잡아서 a팀, b팀 각자 세션을 한다. 

2. 1타임 안에서 서로 나눠져서 행동하면서 교차편집해서 각 팀의 행동을 보여준다.

1이든 2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생각해 봐야할듯.


2. 운명기준치에 관한 문제

일단 내 경험상 운명기준치 3점이라는 건 5~6시간 할때 쓸 수 있는 양이고 우리 플 시간(2시간 반)이면 기본 1점에 많이 쓰면 2점 정도인거같음. 운명점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운명점이 남는 상태가 아니라 1점 1점이 오갈때 확실한 메리트/디메리트가 있어야 하므로 운명 기준점을 줄이는게 맞을거 같음. 다만 우리 세션이 지금 면모도 1개 특기도 1개라 상당히 pc 스케일이 작은데 운명 기준치까지 줄이면 이 부분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 부분.


3. 하우스룰에 관한 문제

하우스룰 어디? 빨리 마스터는 정리해서 세션에 적용하시길 ㅡㅡ


4. 역발현에 관한 문제

페이트의 역발현은 던월의 마스터 액션, 누메네라의 마스터 개입과 같은 역할로 많이 쓸수록 이야기 자체가 재밌어짐. 기본적으로 마스터는 봐야 할 면모가 18개나 되므로(30개 아닌게 어디냐 싶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자기 면모에 대한 역발현을 직접 관리하는게 훨씬 나음. 가급적이면 자기 각 면모에 대한 역발현의 상황을 대표적인 케이스로 몇개씩 정리해서 비슷한 상황에서 어레인지해서 쓰거나 아니면 상황적으로 이미 내 면모의 역발현이 일어난것 같다하면 지났더라도 소급적용해서 운명점 받는게 가능함. 각 플레이어 분들은 자기 캐릭터 역발현 관련해서 정리를 해주셨음 함.


5. 맵 사용에 관한 문제

어차피 전투 구역은 써야 할만하면 쓰면 되는거고 중요한건 면모 정리임. 각 플레이마다 플레이어 중에서 서기를 뽑아서 맵에 각 장면의 면모, 증강 등을 정리해야함. 물론 반대급부로 운명점 1점 같은거 던져주고 시켜야지. 뭐 어쨌든 이건 마스터가 관리하는거보다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게 효율이 좋음.


6. 마스터링에 관한 문제

마스터가 페이트 처음이라고 하니까 그래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으로서 얘기를 하겠음. 

페이트는 약간 신제 비슷한 룰인데 마스터가 각 신에서 준비할 건 그 장면의 상황 면모, 해당 장면에 등장하는 npc의 면모임. 기본적으로 저 2가지가 모두 나와줘야 플레이어의 서술권이 보장됨. 운명점은 단순히 자기 면모 발현하라고 있는게 아니라 상황의 통제권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임. 그런 상황의 통제를 위해서는 상황면모를 발현시키거나 npc의 면모를 역발현시키거나 해서 자기가 원하는 상황을 만드는게 중요함.

그리고 캐릭터의 성장 부분인데 우리는 첫 세션에서 작은 길목을 통과했음. 그런데 성장 처리는 안하고 지나갔는데 이 부분을 향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얘기가 필요함. 기본적으로 pc 스케일이 작아진 만큼 성장 하나 하나가 좀 큰 영향을 발휘할거라 생각됨.


대충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정리했는데 위 내용들에 대해 의견 있으면 내 생각이랑 반대되더라도 그냥 부담없이 얘기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