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전의 일이였다.
나는 7~8세션 분량의 중편을 진행하고 있는 마스터였고, 그 시기에는 4번째 세션을 진행하고 있던 시기였다.
난 내가 활동하는 디코서버의 구인풀에서 구인을 하는 편이다. 그 편이 훨씬 안전하고 재미가 보장되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스터는 나뿐만 아니라, 여럿 있었다.
예컨데, 주마다 여러개의 플이 동시에 돌아가고, 마스터가 곧 다른 플의 플레이어이기도 한 서버였는데.
이런 서버에서는 한 플의 구성원이 다른 플의 구성원과 유사하거나, 같은 상황이 자주 일어났었다.
월요일에 크툴루를 하던 인원이, 그대로 목요일의 어둠속의 칼날을 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는 서로의 취향이나, 특징을 이해하기 좋다는 장점도 존재했지만,
이전 플에서 가지고 있었던 악감정을 그대로 다음 플로 가져올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내 플레이어 중 A와 B는 다른 요일에 다른 마스터가 진행하는 크툴루플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플에서 심하게 다투었다.
얼마나 심하게 다투었느냐고 묻는다면, 새벽을 불태우면서 몇 시간동안 둘이서 설전을 이어나갔고, 이는 꽤 자주 일어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진행하는 플에서는 문제가 없었기에 별 말 없이 지냈지만.
문제는 아직 터지지 않았을 뿐이였다.
세션을 진행하던 도중에 A는 B가 만든 캐릭터가 기존의 성격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러한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B는 A의 지적이 상당히 모욕적으로 느껴졌던 모양이다.
B는 진행하던 세션을 중단하고, A의 지적에 대해 정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하기를 요구했다.
나는 약간의 대화만 나누면, 문제없이 세션을 진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세션의 진행을 멈췄다.
허나 A는 B의 과민 반응에 자극 받았는지, 감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또 다시 수십분의 설전이 오가기 시작했다.
설전의 결과는 B의 과민반응이였던 것으로 끝났지만, 감정의 골은 깊어졌고 서로 플에서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마스터인 나는 내 플에 미련이 많았고, 어떻게든 사태를 진정시켜서 플을 이어나가고 싶었다.
나는 둘 다 머리를 식히고 오라 전했다.
하룻밤 자고 나면, 감정은 추스려지고, 둘의 관계가 괜찮아 질 것이라 오판했다.
다음 날, B는 서버에서 사라져 있었다.
닉네임은 바뀌여져 있었고, 메세지를 보내도 받아주지않았다.
결과적으로, 팀원이 탈주해버린 내 플은 폭파되었다.
B가 세션을 중단하기를 요청했을때, 단호하게 거절하고 플을 계속 진행해야했을까?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판단하지 않고, 둘을 화해 시키는것이 맞았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 플은 필연적으로 폭파당할 운명이였을까.
서버 알려주세요
서버.. 들어가고 싶어요...
세션을 진행하던 도중에 A는 B가 만든 캐릭터가 기존의 성격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 이걸 왜 세션 중에 지적했다냐, 피드백 시간에 해도 충분한걸. 솔직히 A 가 먼저 선 살짝 넘긴 했던거 같음
근데 설전의 결과가 B가 잘못했다고 끝나니까 내가 B였어도 개빡쳤을것
딴 세션에서 생긴 감정 가져올정도면 니가 뭔짓을 해도 터질 세션이였음 늦추고 말고의 문제지
왜 사전 면접에서 물어보지 안은 것이지 ㄷㄷ
정확한 대화와 상황을 알아야 하겠지만... 일단 플 도중에 남의 rp를 지적하는 거 자체가 개씹에바참치임; 룰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도 웬만하면 세션 끝난 뒤에 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플 도중에 나온다 해도 이해할 순 있음. 근데 플 중간에 룰도 아니고 rp를 지적한다?? 심지어 그걸 과민반응이라 했다?? 아ㅋㅋㅋ
니가 팀을 모집하기전에 둘이 싸운 상태에서 받은 게 아니라면, 어차피 니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음. 터질수밖에 없는 운명인거고 앞으로 저 a랑 b는 거를 수밖에...